아름다운 쓰레기

#17 아름다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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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왜 그래..많이 무서웠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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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끅..히끅...선생니임..선생님 시러어..

아, 무서운게 당연하구나

낯선 사람과의 일주일이

괴로웠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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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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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극, 태형이가, 태형이가아 더 잘할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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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같이가아, 태형이 집에 가고 시퍼어..

놓지 않겠다는건지

내 흰 셔츠를 꽉 붙잡은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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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뚝, 울지말고 내가 말해볼ㄲ...

덜컥

어머니

윤기야, 아직 안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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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엄마, 태형이가...

아직까지 내 옷자락을 잡고 있는 태형의 손을 바라보자 어머닌 멈칫했다

어머니

그..이제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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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아, 융기 형아, 나 두고 가면 안돼, 진짜..진짜 안ㄷ....

툭 손이 떨어졌다

선생님

어휴,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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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아니, 태형이가 여기 무섭다고...!

선생님

음..친구야, 아직 일주일밖에 안있어서 그래

어머니

그..그, 혹시 태형이가 여기 싫어하나요..?

선생님

네? 아뇨, 좋아해요

선생님

그런데 갑자기 가족을 봐서 어리광 피우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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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혀, 형아, 같이가, 같이..형아!

선생님 품에 안겨진 태형이가 내게 손을 뻗었다

그에 잡아주려 했지만

선생님

태형아, 이제 잠잘시간이야

선생님

코- 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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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그...

어머니

저, 혹시 태형이가 싫어하면 연락 주세요

어머니

데리러 오겠습니다

선생님

아 네, 가세요

어머니

......가자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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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가요, 태형이 잘시간이래요

결국 내게 뻗은 작은 손을 잡지 못했다

아니

안잡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