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43 아름다운 쓰레기

☆준석민호짐태꾹
2019.05.28조회수 7979

아버지
윤기야, 엄마는 아직 수술 절차가 남아서 그러는데..혹시...


민윤기
태형이 제가 보고 있을께요

아버지
ㄱ..고맙다, 진짜 고마워

이제 눈치보는건 쉬웠다

나에게 부탁하는 것은 무조건 태형이 일이었으니까


김태형
형아,윤기형아!

문제는

내 체력이였다

집에 오자마자 태형이 우는 걸 달래주고

병원까지 김태형을 끌고 가서 한번도 앉아있지 못했으니까


민윤기
태형아, 형 힘들다


김태형
으응..힘들어..? 미아내...

내가 나가버린 충격이 컸나보다

그냥 부정의 의사만 밝히면 무조건 사과했으니까


민윤기
졸린데...

그냥 졸렸다

그래서


민윤기
김태형, 절대 일어나지 마, 여기에만 있어


김태형
으응, 여기만 있을께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이는 태형

그의 손엔 꽃가지들이 한아름 안겨 있었다

그때부터가 문제였지


민윤기
ㅇ..이게 뭐야...

내가 일어나보니까 옆에 남은건

다 시들어버린 꽃 몇송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