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쓰레기

#43 아름다운 쓰레기

아버지

윤기야, 엄마는 아직 수술 절차가 남아서 그러는데..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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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이 제가 보고 있을께요

아버지

ㄱ..고맙다, 진짜 고마워

이제 눈치보는건 쉬웠다

나에게 부탁하는 것은 무조건 태형이 일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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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아,윤기형아!

문제는

내 체력이였다

집에 오자마자 태형이 우는 걸 달래주고

병원까지 김태형을 끌고 가서 한번도 앉아있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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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태형아, 형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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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힘들어..? 미아내...

내가 나가버린 충격이 컸나보다

그냥 부정의 의사만 밝히면 무조건 사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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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졸린데...

그냥 졸렸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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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절대 일어나지 마, 여기에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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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여기만 있을께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이는 태형

그의 손엔 꽃가지들이 한아름 안겨 있었다

그때부터가 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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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ㅇ..이게 뭐야...

내가 일어나보니까 옆에 남은건

다 시들어버린 꽃 몇송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