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 (休)

에피소드 7

선생님

자 얘들아

선생님

오늘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을 할 거야

선생님

인터뷰도 해야하는데 인터뷰 할 사람은 기자님이 정하신대

강유지 image

강유지

무슨 프로그램이에요?

선생님

청소년 자살방지 프로그램

최여주 image

최여주

자살..

스윽-

최여주 image

최여주

..?

최여주 image

최여주

뭐하냐..?

권순영 image

권순영

좋은 노래니까 듣고 마음 추스려

권순영 image

권순영

그때 생각하지 말고

최여주 image

최여주

..고맙다ㅎ

기자

안녕하세요, YEH채널의 기자 XXX 입니다

기자

지금부터 인터뷰 할 사람을 뽑을 건데.. 어디보자

기자

저 끝에 이쁜 단발머리 친구랑, 귀여운 오리닮은 남자친구 둘이 인터뷰 할게요

기자

둘 이름이 뭐에요?

박지민 image

박지민

박지민 입니다!

선생님

그 옆에 친구는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최여주요

선생님

일단 여자친구부터 따라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 하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굉장히 떨리네요ㅎ

기자

그럼 지금까지 있었던 일중에 제일 힘들었던 일 있으세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아..있었어요

기자

어떤 일인가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도와달라고 손을 뻗어도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게 친한 사람들이든 아니든 모두 제가 힘들다고 해도 들어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거요

기자

그럴때 어땠나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심할땐 죽고 싶었어요. 그거 아세요? 사람들이 손에 선을 긋는 이유가 죽고싶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서 그런다는 거

기자

아..

최여주 image

최여주

제가 그랬거든요, 죽고는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매일 손목에 선을 여러개 그었어요

기자

그럼 본인과 똑같이 힘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여러분이 수도 없이 들었던 그말, 언젠가 행복해진다. 맞는 말이에요. 다만 그 언젠가가 정말 언제인지 몰라서 희망을 점점 잃어가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어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그런데 이거 하나는 잊지 말아주세요, 여러분 주변엔 여러분을 위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옆에 아무도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이 세상 어딘가에 여러분을 위해주는 사람이 한명보다 많이 있어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희망을 잃지 마세요.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는 법이고, 언제나 어둡고 슬플 수는 없습니다. 조금만 견디시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으세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자해를 한다고 모든게 나아지는 게 아니고 자살 시도를 한다고 모든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빛나고 그러니까 여러분이 존재하는 겁니다.

최여주 image

최여주

여러분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당신의 몸을 망가트리지는 말아주세요. 당신에겐 내일이라는 시간이 있고, 행복해질 시간이 남아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최여주 image

최여주

감사합니다ㅎ

기자

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야 최여주, 기사 봐봐

최여주 image

최여주

-갑자기?

권순영 image

권순영

-그냥 봐

최여주 image

최여주

뭐야, 갑자기..

[단독] 수천명의 죽음을 막은 '최여주' 그녀는 대체 누구인가

최근 YEH에서 방영된 자살 방지 프로그램 '나도 소중한 사람입니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최여주양은

몇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어진 인터뷰로 수많은 사람들의 자살을 막아 화재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하다

"늘 죽고 싶었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서 자해를 했는데 이제 자해를 하지 않고 버티게 되었어요"

"항상 나는 뭘까라는 생각에 대한 답을 찾았는데 드디어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가야할 이유를 드디어 찾았어요"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최여주'는 누구인가

최여주 image

최여주

당연한 말이었는데..

최여주 image

최여주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이야기

_그 누군가가 바로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