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탐나는 게 생겨서
25화 기대된다


_그말을 끝으로 할 말이 고갈된 두사람 사이에는 짧은 침묵이 맴돌았다.


정여주
........


김태형
.........그럼...

_물론 그 침묵을 깬 건 김태형이었지만.


김태형
나가... 볼게..


정여주
아...네...

_나가기 위해 문쪽으로 몸을 돌린 태형일 보며 짧은 순간, 고민을 하는 여주.

근데...

지금 아님, 안될 것 같아

덥석-]


김태형
당황-]왜..?

_잠시 머뭇거리며 꽉 잡은 태형이의 옷깃만 내려다 볼 뿐,


정여주
머뭇-]음.... 그게....


김태형
얘기해 봐, 왜 그래?

_태형이 옷깃을 잡을 손에 힘을 꽉 주더니 고개를 들어 태형이와 눈을 마주치는 여주.


정여주
나 오늘.., 대표님 집에 가서 자도 돼요?

!!!!


김태형
.....어?


정여주
오늘.... 대표님 집에.... 자러 가도 돼냐구요....



김태형
싱긋-]몇 시쯤에 오실까?


정여주
한....8시쯤...


김태형
기다리고 있을게

" 기대된다 "

으휴, 씨

정여주 미쳤지..

어쩌자고 그런 짐승만도 못한 소리를..


정여주
하아.....


배주현
야..

_계속 한숨만 쉬는 여주를 보고 의자를 밀어 여주 곁으로 온 주현.

얘한테는 뭐라고 그래..


배주현
야.. 너 왜 그래.. 아프냐?


정여주
도리도리-]아니..


배주현
근데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정여주
아니야.. 괜찮아..


배주현
맞다, 나 오늘 집에 못가


정여주
왜?


배주현
우리 엄마, 허리가 괜찮은가 보러가야지.. 내일 반차 썼으니까 그렇게 알고


정여주
아...응...

그래, 차라리 잘됐어...


정여주
조심해서 가


배주현
끄덕-]너도, 조심해서 들어가

_주현과 회사 앞에서 인사한 뒤, 시간을 확인한다.


정여주
7시 20분...

근데...

씻고 가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