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내이기 전에 김여주
EP.02 달콤한 연극



전정국
좋습니다 , 계약서부터 쓰시죠 .


김여주
계약서라뇨 ?


전정국
아무리 억지로 한다지만 결혼아닙니까 .


전정국
나말고 다른 남자를 품으면 바람이지 -


전정국
결혼 조건은 평범하게 , 남들처럼 하겠다는 나와의 약속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김여주
....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예요 ?


김여주
의미없는 결혼인데 없는 것처럼


김여주
정국씨도 그냥 다른 여자 만나면 되잖아


김여주
나는 아무 상관 없는데 _

여주의 말에 정국이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정국
의미있는 결혼이라서 그렇게는 안되겠는데


전정국
나는 여주씨가 상관 있어 줬으면 좋겠어요


전정국
그러니까 _


전정국
좋아하는 마음을 이제와서 이렇게라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해주면 안될까요 , 여주씨

나름 진지한 어투로 말하며 가까이 다가오기에 여주는 의심 쩍은 눈빛을 거두지 않고 정국을 끝까지 응시한다


전정국
좋아해요 , 여주씨 .

달콤한 단어들을 뱉어내는 정국은 황홀할 정도로 멋졌다 . 검은 정장 , 검은 빛이 돌며 차분하게 찰랑이는 머리칼과 그윽한 눈빛이 빛어낸 분위기가 ,

홀린 다는 기분을 느끼게 끔 만들었다 .


김여주
진심이예요 ?


전정국
으응 , 당연하죠 .

가만히 앉아 자신을 올려다보는 여주에게 정국이 조심히 손을 내민다 . 이것은 ,


전정국
권유입니다 . 나 한번만 믿어볼래요 ?


김여주
... 한번만 믿어보죠 , 뭐 .

살며시 얹은 손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음 채였다 . 정국씨는 .. 따뜻한 사람이구나


전정국
정략 결혼인 거 모르게 절차대로 다 하죠 , 우리


김여주
뭐부터 할 건데요 ?


전정국
프러포즈


김여주
얼른 해요 . 프러포즈 .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띄우며 하는 말에 정국이 놀란 듯 눈을 크게 뜬다 . 하지만 이내 픽 실없는 웃음을 흘리더니 여주를 마주본다 .


전정국
이제 아예 다 내려놓은 거예요 ?


전정국
아니면 내가 좋아진건가 .

마주보는 정국의 눈빛은 다정했다 . 깊고 맑은 눈동자는 순수힘을 가득 품고 있었다 .


김여주
어떤 쪽이 나한테 유리한 대답인가요 ? ㅎ


전정국
그건 모르겠고 , 어느 답이 나한테 유리한진 알겠는데 -


전정국
여주씨 , 나 한번만 믿고 따라와 줄래요 ?

정국의 말투는 부드러웠고 , 맞잡은 손은 따뜻했다 . 달콤한 협박에 따른 내 대답은 ,


김여주
한번 믿어볼게요 ㅎ



전정국
고마워요

그 프러포즈는 우리마저 속을 달콤한 연극의 시작이었다 .

···


작가
안녕 여러분 :) 작가예요🤭


작가
점점 코로나가 심각해지는 게 눈에 보이고 너무 걱정되네요😣 여러분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작가
마스크 꼭 하고 다니시구요 ..!! 🤙🏻


작가
건강하게 다음 화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