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내이기 전에 김여주
EP.03 여주씨가 처음이야



김여주
오늘 안으로 열애설 인정 기사 보도하는걸로 하겠습니다 .


김여주
다음은 얼마 후 결혼 계획이 있다고 공개하고 ,


김여주
기지 회견은 내일 여는 걸로 할게요 .


김여주
그리고 ...


전정국
여주씨 .

일정표와 기사들을 양손 가득 쥐고 뒤적거리는 여주가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 들자 정국이 눈가를 구기며 여주의 손에 제 손을 살포시 얹는다 .


김여주
네 , 정국씨 .


전정국
쓰읍 ...

대답만 할 뿐 , 시선은 열애설 기사에 고정되어 있는 여주였기에 정국이 섭섭한 한숨을 뱉는다 .


전정국
여주씨이 , 나 좀 봐줘요 _


전정국
내가 여주씨 예쁜 얼굴을 볼 수가 없잖아 -


김여주
ㅎ , 알았어요 . 이것만 끝내고 ..

정국씨는 내게 정말 다정했다 . 마치 오래 전부터 사귀었던 연인처럼 . 편안한 마음 탓인지 설렘이 느껴지기도 했다 .


전정국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


전정국
회사에 맡기고 우린 서로에게 더 집중하자구요


김여주
하지만 이건 우리 일인데 . 어떻게 회사에 맡겨요


전정국
에헤이 , 너무 걱정하지 말래도 -


전정국
나 믿어준다고 그랬잖아요 . 응 ?


김여주
정국씨 믿죠 . 믿는데 , 날 못 믿어서 그래요


전정국
여주씨가 다 해결하려고 드니까 그렇지 ..


전정국
편안하게 생각하고 나한테 다 맡겨요

눈웃음 지으며 손을 맞잡는 정국 탓에 정말 결혼을 앞둔 연인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예쁜 말만 해주면서 나를 달래는 그는 정말이지 멋졌으니까 .

듬직하게 자신을 믿으라고 해주니까 , 자꾸만 기대고 싶어


김여주
알았어요 . 그럼 나 정국씨만 믿어요 ?


전정국
그래요 . 그러면 편하잖아 -


전정국
그럼 이건 회사에 맡기고 우린 좀 쉴까요 ?


전정국
내가 앉아만 있는데 안 익숙해서 좀 쉬어야겠어요 .


김여주
뭐 하고 싶은 거 있어요 ?


전정국
난 여주씨랑 데이트하고 싶은데 .


김여주
데이트 ?


전정국
으응 , 우리 데이트도 하고 밥도 먹어요 .


김여주
그래요 , 그럼 . 데이트해요 우리

정국은 어린 애라도 된 것 마냥 헤헤거리더니 여주를 끌며 재잘댔다 . 그렇게 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던 정국이 회사 문 앞에 서더니 문득 생각난 거라도 있는지 아 ! 하며 여주를 돌아봤다


전정국
아 ! 여주씨 , 그거 알아요 ?

귀엽게 방방대는 정국을 따라가던 여주는 자신을 돌아보곤 진지하게 눈을 뜨는 정국에 싱긋 웃으며 묻는다 .


김여주
응 ? 뭐요 ?



전정국
데이트하는 여자 , 여주씨가 처음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