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게 죄야 죄
잘생긴게 죄야 죄-6화



전웅
나 귀여워?


김여주
네? 아.. 그!! 어릴때요 어릴때!


전웅
뭘 그렇게 당황해ㅋㅋㅋㅋㅋ


전웅
귀엽네ㅎ


전웅
다 됐어


전웅
이리 와


김여주
떡볶이네요?


전웅
입에 맞을지 모르겠다..

여주가 포크로 떡을 찍어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 말했다


김여주
완젼 마시써요!!

여주의 뭉개진 발음에 피식 웃는 웅


김여주
선배도 얼른 먹어요


전웅
알겠어


어느정도 다 먹은 뒤



전웅
여주야 볶음밥도 먹을래?


김여주
으음...살찌는데....


김여주
그래도 먹을래요!


전웅
금방 해줄게 잠깐만 있어


김여주
'뭔 사람이 요리하는 뒷모습도 잘생긴거지..'


전웅
됐다ㅎ


전웅
오늘 좀 잘 된거 같아


김여주
헐..


전웅
왜? 별로야??


김여주
반칙이야...완전 맛있잖아요..


전웅
부끄럽네..////


김여주
선배 얼굴 빨개요


전웅
좋아하는 애가 칭찬해 줬는데 당연히..


전웅
헙..!


전웅
'말해버렸다..'


전웅
'불편해하면 어떡해... 겨우 조금 친해진거 같은데..'

안절부절 하는 웅에


김여주
푸흡-..


김여주
선배 진짜 좀 귀엽네요

라고 웃으며 말하는 여주.


전웅
ㅇ..아냐..


전웅
안 귀여워


전웅
'난 멋있고 싶은데..'


김여주
와 배부르다


김여주
설거지는 제가 할게요!


전웅
어? 안돼 여기 앉아있어


김여주
네? 선배가 요리했잖아요


김여주
설거지는 제가 할래요


전웅
안돼.. 고사리손으로 뭘 하겠다구..


전웅
내가 할게


김여주
그럼 같이 해요


김여주
같이 하는것도 안돼요..?

간절한듯한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웅이를 올려다보며 말하는 여주.


전웅
으휴..


전웅
알겠어


전웅
대신에 장갑끼고!


김여주
네에

설거지를 하며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달그락달그락 설거지 하는 소리만 날뿐

그에 웅은 걱정되기 시작한다.


전웅
'좀 가까운데'

나란히 붙어 설거지하는 둘이기에 자신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여주에게 까지 들릴까봐,


설거지가 끝나고



전웅
팔 안 아파?


김여주
괜찮아요


김여주
그보다 같이 하니까 빨리 끝났죠?


전웅
응, 고마워

10:15 AM

김여주
벌써 시간이..


김여주
저 이제 가볼게요


전웅
늦었는데 데려다 줄게

의자에 벗어둔 겉옷을 챙겨 입으며 말하는 웅


김여주
아니에요 혼자 갈 수 있어요..!


전웅
내가 걱정돼서 그래



전웅
이렇게 어두운데 혼자가려 했던거야?


김여주
익숙해요


전웅
그나저나.. 춥지?


김여주
조금요

여주가 손으로 조금이라고 표현하며 말했다.


전웅
손도 왜 이렇게 빨개

웅이 덥석, 여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김여주
괜찮..!


김여주
...은데.. 선배 손 진짜 따뜻하네요..


전웅
교복밖에 안입고 추워서 어떡해..

웅이 말을 뒤로 여주의 손을 살포시 놓고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여주에게 둘러 감싸주었다.


김여주
이렇게 하면 선배가 춥잖아요..


김여주
저 진짜 괜찮으니까 선배 다시 입어요..!!


전웅
난 안 추우니까 너 입어

라며 더 꽁꽁 감싸주는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