屬屬妍夢: 이어가고 싶은 예쁜 꿈
1


딸랑


윤기
어서오세요

손님
야

손님
더원 두 갑


윤기
네

삑


윤기
8450원입니다.


윤기
카드계산이세요?

손님
아니 현금

손님
잔돈 됐어

손님
불쌍한 새끼..

손님
ㅉㅉ

딸랑

윤기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더니

윤기
맞긴 한가보다.

윤기
그래도 그런 집 같지도 않은 곳보단 이 곳이 낫다

딸랑


윤기
어서오세요

손님
과자 어딨어요?


윤기
저쪽 2번째 코너 양 옆에 있습니다

손님
아 네

윤기
오늘도 같은 일을 반복했다.

딸랑


윤기
어서오세요


윤기
아 누나


다희
우리 윤기~


다희
누나 왔오


다희
얼른 가!!


윤기
네


윤기
안녕히 계세요


다희
아 윤기야 비타 500 하나만 가져다 줄 수 있을까?..ㅠㅠ


윤기
네

윤기
집에 가면 또 공부..

윤기
지겹네..


윤기
여기요


윤기
갈게요

삑


다희
윤기야 가져가 ㅎㅎ


윤기
네?


다희
계산은 내 돈으로 했어


다희
가져가


다희
많이 피곤해 보이길래


윤기
네 감사합니다


다희
응응 잘가 ㅎㅎ

딸랑

윤기
최소한 내가 아는 건

윤기
주는 호의 막지 않기

윤기
받으려는 호의 무시하기

윤기
이 두 가지이다.

윤기
어떻게 말하면


윤기
조금 잔인할지도.

터벅터벅

터벅터벅

윤기
오늘도 시내는 시끄럽다.

윤기
오늘의 밤도 시끄럽다.

윤기
매번 같은 모양이 아니라 재미는 있다.

윤기
하지만 그저 같은 장난감을 매일 쓰는 게

윤기
재미없는 것처럼

윤기
딱

윤기
그정도뿐이다.

윤기
나에게 현실은 딱

윤기
그정도이다.

끼익

풀썩


윤기
하..


윤기
지겨워..


윤기
씻자.

윤기
그래야 쓰잘 떼기 없는 생각들이

윤기
내 머릿속에서 사라질테니.

윤기
알바를 끝내고 오면

윤기
항상 늦은 새벽이라

윤기
공동샤워실엔 나뿐이다.

윤기
편해서 좋다.

윤기
정말 좋은 지는 모르겠다.

끼익

윤기
휫파람소리 .

윤기
분명 107호일 것이다.

윤기
이 시간대에 휫파람이라면

윤기
107호뿐이다.

107호
아이고 학생

107호
오늘도 이제서야 들어온거야?


윤기

107호
너무하네

107호
오늘도 아무 말 없고

107호
언제쯤 목소리 한 번 들어보나


윤기

윤기
귀찮아.

탁


윤기
하..


윤기
공부..


윤기
수학이랑 영어..


윤기
내일 시험이니까..

쿵쿵쿵

???
닥쳐!! 시끄러워!!!

윤기
지랄났네

윤기
씨발.


윤기
하..


윤기
그냥 잠이나 자야겠다..


윤기
어?



윤기
몽롱한 기분이 든다

윤기
몽롱을 잘 표현한 그림을 보는 느낌

윤기
딱

윤기
그 느낌이다.

윤기
아..

윤기
아쉽ㄷ


윤기
아쉽다고?


윤기
내가?


윤기
드디어 미친건가..

윤기
오랜만에 나쁘지 않은 등교할 수 있을 것 같다.

???
야 돈 있냐?

???
돈 있냐고

윤기
그래 시발

윤기
그럴리가 없지..

???
꺅!

끼이이이익


윤기
아 씨ㅂ..

???
죄송해요ㅠㅠ

???
제가 자전거를 이제 배우느라..

???
정말 죄송해요ㅠㅠ


윤기
괜찮아요


윤기
그리고 여기 자전거 금지 인도예요.

???
죄송해요..


윤기
네.

???
엄마 아슈크림 마시써!!

???
아가 조심해~

???
우웅

퍽

???
아야..

???
엄마 내 아슈크림..

???
없어져써..

???
오디가찌..

???
여기따!!

???
어어..왜 옷에 이찌..


윤기
...

???
형아 미아내..

???
내가 막 장난쳐서 그래써...

???
미아내..

???
아이고 학생 미안해..

???
교복인데..

???
이거 세탁비인데 가져가

???
미안해 학생

???
가자 아가

???
우웅..


윤기
하....

???
어이

???
말라깽이


윤기

???
야!!!!


윤기

탁

???
개새끼가

???
안 들려?

???
귀 장애새끼냐?


윤기
닥쳐 시끄러워

???
어이고?

???
돈 있냐?

???
돈 있냐고!!!

윤기
아 아까 세탁비..


윤기
가져가

???
오오 잘가

???
찐따야

???
ㅋㅋㅋㅋㅋㅋㅋ

???
지랄 ㅋㅋㅋㅋ

터벅터벅

윤기
돈따위 주는 게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