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지는 사이에

8화: 느긋하지 못한 마음(2)

윤여주

'하아.. 그래도 정리는 좀 하고 가자..'

여주는 가던길에 시간을 확인하고 잠시 가방에서 거울을 꺼내 머리 정리를 했다

급하게 집히는데로 입고 나온 원피스 원피스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화 헝클어진 머리와 화장도 못한 아직도 약간 빨간 얼굴..

윤여주

'너무 엉망인데..'

???

"여주 누나?!"

지금 이상황에서 만날거라 전혀 생각 못한..

어쩌면 지금 제일 만나면 안될.. 목소리가...

하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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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누나 오랜만이야, 여긴 왠일이야?"

윤여주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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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찬아, 윤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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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여주, 찬이한테서 떨어져,"

윤여주

"... 내가 뭘 어쨌다고,"

윤여주

"왜, 찬이 뺏길까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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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제발 그런 장난 좀 그만해!"

윤여주

"장난 아니야.. 장난같은게 아니라고.."

윤여주

"좋아해... 미안해.. 근데.."

윤여주

"이제 이러면 안되는거 알고 있는데.. 그게 안돼.."

술이 덜 깬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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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내 의견은 없어? 이러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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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추하다"

윤기는 비웃듯이 약간의 미소를 지었다

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여주의 뺨을 타고 작은 물방울들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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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누나,..?!"

눈물에 젖은 모습으로 온 여주의 모습에 수빈은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부드럽게 여주의 두눈을 닦아 주었다.

여주는 수빈을 볼 자신이 없어 미안한 마음에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수빈은 여주의 손을 살짝 잡고 여주를 벤치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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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전 못본걸로 할게요 안볼게요 누나 눈물 그치실때까지 뒤돌아 있을게요.."

수빈은 여주의 우는 모습을 못본척하며 여주에게 괜찮으니 그칠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뒤돌아섰다.

윤여주

".... "

윤여주

"미안해.. 미안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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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데려다 드릴게요.."

윤여주

"아니야.. 혼자 갈게.."

윤여주

"ㅎ.. 너에게 더이상 상처 주고 싶지 않아.. 우린 정말 안 맞나봐.., 이제 진짜 다신 보지 말자.."

속으로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러면서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또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최수빈

"!!... 하필... "

여주를 따라가려 했지만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에 수빈은 따라갈수가 없었다..

시간은 없는데.. 자꾸만 엇갈리는 이 상황이 너무나 밉다...

윤여주

"미안해... 미안해.. 수빈아.. 흐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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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래서 울기만 하다가 왔다?,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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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어이가 없어서.."

윤여주

"다시 안 만날거니까.. 만날 일 없을거니까.. 괜찮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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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그만 울어.."

매번 싸우는 남매지만.. 여주가 우는 모습이 마음 아픈.. 원우...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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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윤여주, 너 오늘 알바간다 하지 않았어?"

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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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달력에.. 그렇게 적혀있던데..?"

한 달 전에 친구대신 하루 알바 해주기로 하고 달력에만 적어놨던..

윤여주

"!!.. 으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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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밑에 석진이 와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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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잘 다녀ㅇ ((현관문 닫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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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

윤여주

"미안, 많이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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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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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주야, 너.. 눈이.."

윤여주

"아.. 이건 그냥.."

석진은 어제 계속 울어서 빨게진 여주의 눈 주위를 부드럽게 걱정하는 모습으로 어루만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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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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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는.. 너가 누구랑 안 만났으면 좋겠어... "

윤여주

"늦겠다.. 빨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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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윤여주

"석진아.. ... 난 너한테 마음.. 없거든.. 미안, 우린.. 친구로만 지내자"

석진에게 아무 감정 없는 여주지만 친구로만 지내자는 말이 반대로 자신의 가슴에 꼳히는것처럼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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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눈 빨개진거 따가워보이는데 우리 여주 어떻해.. ㅎ.."

애써 웃어넘기는 석진의 모습이.. 자꾸만.. 더 아파하는것처럼 보였다..

그런 석진의 모습에.. 웃어넘기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세사람..

???

".. 네가 책임져..."

???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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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

끝☆

다음화 예고편

9화: 숨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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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윤기형... 무슨일 있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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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야..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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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하지만 걱정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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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남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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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남준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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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저 오늘 밤.. 형 집에서 재워주면 안되요...?"

작가 image

작가

감사합니다☆

손팅 부탁드려요☆

작가 image

작가

※수빈이가 자꾸 시간이 없다고 하는건... 수빈이가 시한부라서 그래요 범규 외에 주변인물들은 거의 다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