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지는 사이에
13화: 꽃피지사.episode1


(수빈이의 에피소드입니다. 수빈이의 관점에서 말해주듯이 이야기가 전개되고요)

※작가가 적당히를 몰라서 너무 진지하고 글만 있음 주의

차분한 노래 한곡과 함께 읽어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착한아이 콤플렉스...

부모님은 빛나는 분들이셨다 언제나 반짝이는 분들이셨고 기억마저도 그저 빛으로만 남아 희미할정도다...

형은 정말 부모님을 닮은건지 형도 언제나 빛나는 사람이었으며

부모님과 형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늘 몰려들었다

하지만... 난... 빛나질 못하는 아이였다..

어머니
"착하기도 하지.. 엄마아빠 없이도 이렇게 얌전하게 있었구나"

어머니
"우리 수빈이 참 착하다. 어쩜 이렇게 얌전한지"

착한아이.. 얌전한 아이..

이렇게 말 잘듣는 착한아이가 되면 나도.. 부모님처럼 될수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난 언제나 주변에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이런 나 스스로 내가 빛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계속 어른들 말 잘듣고.. 착하게..

착각이었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고...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주변 사람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내가 빛났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님 빛 덕분에... 였다는걸...

그이후 무서워졌다.. 한순간에 변해버리는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공포증이 생겨버렸다..

사실... 그들이 날 피한게 아니라 내가 그들을 피했던걸지도 모른다..

1살차이밖에 안나는데도 언제나 듬직했던 형이.. 매일 밤 몰래 흐느끼며 울다 겨우 잠드는 모습에, 변해버린 시선들에...

갑자기 확 바뀐 주변이 너무 무서웠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슬픔보다 그런 공포가 더 컸다..

매일 잠에 들수가 없었다 너무나 변해버린 주변모습에..

사실은 나 자신이 변한거란걸.. 알았기에 이런 변해버린 모습에 더이상 착한아이여야 할이유가 없이 더 이상 착한아이가 아닌 날.. 다들 어떻게 바라볼지...

모든게 깨져버렸다.. 희망과 꿈들이 내 모습이..

더이상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아니.. 이미 내가 아니었었던것처럼...

온몸이 떨리고 눈앞이 희미했다 잠을 못자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며칠 불면증을 너무 심하게 앓았으니까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고.. 남은 겨우 1년이라는 말에 차라리 정말 죽고 싶었다

하지만 그덕에.. 덕분에 내 주위를 아직 떠나지 않아주는 사람이 있단걸.. 알게되었다

1년.. 아주 작고 희미한 희망이라는 꽃..

그 꽃이 피고 지는 사이...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1년에서 앞으로 겨우 1달이란걸 알게되기 전까진...


작가
너무 글만 있었죠 죄송합니다...

부끄럽지만 이번화는 눈물을 또록또록 흘리면서 쓴 화입니다/////

(별일도 아니고 본인이 그렇게 써놓고 뭐가 그리 슬펐는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주후 다음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