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이 [쿱정/BL]

14화

직원들

" 어.... 팀장님 무슨 일 있으십니까? "

직원들

" 얼굴이... "

정한의 평소와 다른 얼굴에 직원들은 모두 놀랐다

정한의 얼굴은 마치 온갖 슬픔을 뒤집어쓴 듯 초췌하고 퀭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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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아무것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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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아, 그 새로 들어온다던 신입사원은 언제쯤 옵니까? "

직원들

" 아.. 내일부터 출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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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네 그럼 다들 일 보시죠... "

직원

" 승철씨는 어떻게 된거야? "

직원 2

" 한달전부터 오늘 그만두겠다고 하던데 "

직원

" 엥? "

직원

" 왜? "

직원 2

" 무슨 사정이 있나봐 "

직원 2

" 팀장님이 도장만 찍으시면 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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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이제.... 진짜.. 보내줘야하는건가..? "

정한은 책상위에 놓인 사직서를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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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이름...최승철...나이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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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그래 내가 차였는데 보내줘야지 "

이 말을 끝으로 정한은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도장을 찍고 나서 정한은 사무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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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새로.. 들어온다던 사원은 언제쯤이죠..?"

직원

" 아.. 내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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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아 그리고 이거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세요 "

정한의 손에는 승철의 사직서가 들려있었다

직원

" 아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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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그리고 오늘은 다들 일찍 퇴근하세요 "

직원들

(오 팀장님이 웬일로...?)

그렇게 5시간이 지나자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빈사무실에는 정한이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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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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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넌 뭐하고 있을까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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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난 어제부터 하루종일 너 생각만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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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너는... 내 생각 했을까..? "

정한은 혼잣말을 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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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어머니 저 정한이랑 헤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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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이제 그 사람 건들지 마요 "

승철의 엄마(사모님

" 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럴 줄 알았지 "

승철의 엄마(사모님

" 우리 승철이는 착한 아들이니깐 "

승철의 엄마(사모님

" 뭐 궁금한거 없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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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그...사람은 언제 만나요? "

승철의 엄마(사모님

" 다음주에 "

승철의 엄마(사모님

" 왜 빨리 만나고 싶니?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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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그럴리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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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그럼 저 한번만 만나고 올래요"

승철의 엄마(사모님

" 누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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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정한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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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진짜 한번만 만나고 올게요 "

승철의 엄마(사모님

" 그래 뭐 "

승철의 엄마(사모님

" 완벽하게 정리하고 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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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지금 쯤이면 끝났겠지...? "

승철은 엄마의 허락을 받자마자 정한의 회사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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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왜 안나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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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나올때가 됐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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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어 저기 나온다 "

회사에서 정한이 나오는 것을 본 승철은 입구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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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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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정한은 승철을 본체만체하고 그냥 지나갔다

그러자 승철이 정한의 손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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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정한아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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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지금 와서 뭐가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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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 내가 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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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그만해 우린 이미 끝났어 "

정한의 처음보는 차가운 모습에 승철은 머리가 하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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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너... 이런표정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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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2년동안 이 표정 한번도 못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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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많이 좋아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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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앞으론 이렇게 찾아오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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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이제 너 보기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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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그럼 나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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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잠깐 잠깐만 정한아 "

뒤돌아서 가다가 멈춘 정한의 뒷통수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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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알겠어 안찾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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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내가... 3년뒤에.. 우리 30살되는 해에 다 말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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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진짜로 약속해 "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