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여주는 필요없습니다만

45. 축제-죄다 커플이다 나도 커플이다

둘은 손을 꼭 잡고 이곳저곳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손을 놓지 않게 서로 붙잡힌 그 손이 놓아지지 않게 깍지를 낀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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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여기 커플축제 아니야?

동현이의 손에 이끌려 간곳은 커플축제. 진짜 커플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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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남자 둘이 여길 간다고?

웅이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서 이 사람이 내 남자다. 내가 얘 남자다. 얜 내꺼다. 눈독들이지 말아라를 널리 알려주고 싶었기에 그 장소로 향한것이다. 손깍지로만은 부족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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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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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연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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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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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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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서로가 서로의 남자친구....니깐

웅이는 살짝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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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당장이라도 웅이에게 입을 마추고 싶었지만 웅이가 싫어하겠지. 둘이 있을때만하라고 날 밀어내겠지..... 그런 웅이의 모습도 귀엽지만 상처를 안받는건 아니니깐.

그렇게 들어간 그 장소는 생각보다 별게 아니였다. 대낮부터 술을 파는 유일한 장소였는데. 모두 커플탬으로 되어있다는게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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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죄다 커플이다'

주위를 둘러보던 웅이는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의 주인인 동현이를 올려다보며 베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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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나도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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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왜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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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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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좋아서

주변에는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들도 여럿보였다. 고백은 동현이가 먼저 말을 했으니. 결혼하자는 말도 자신이 먼저하고 싶었다.

완벽해보이지 않는 자신이 완벽해보이기 위해 만반에 준비를 한 후에 완벽하게 그의 앞에 서서 세상 가장 달콤한 말로 그에게 말하고 싶었다

나와 결혼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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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지금부터 조금조금 계획을 짜볼까? 동현이 모르게 아주 은밀하게'

웅이가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동현이는 받기 시작했고 웅이를 잡고있던 손을 살며시 놓았다.

역시 동현이의 예상대로 웅이는 아주 깊은 생각에 빠져 손이 놓아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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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주 보호본능을 일깨워준다 전웅'

동현이는 웅이의 허리를 살며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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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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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어?

갑작스럽게 다가온 동현이에 웅이가 깜짝 놀라 고개를 휙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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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나한테 집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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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우진이랑 대휘다!!

웅이의 시선이 우진이와 대휘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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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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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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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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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커플축제라는데?

그 둘의 모습을 빤히 바라본 웅이가 동현이에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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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쟤들도 사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