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12화


점심시간 지민이 석진과 밥을 먹고있다 지민의 표정은 불만이 가득해보인다


박지민
밥 먹을 사람도 없냐


김석진
어 없는데


박지민
에휴


김석진
왜 너도 좋잖아


박지민
야 난...말을 말자


김석진
같이 밥먹고 싶은 사람 있나봐?


박지민
어


김석진
그게 누군데


박지민
있어 그런사람

지민이 이때까지 연애하는걸 본적이 없는 석진은 대체 지민의 마음을 잡은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김석진
내가 아는사람이냐?


박지민
궁금해하지마라


김석진
왜 알고싶은데


박지민
알면 뭐 어쩌게


김석진
어쩌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한데?

지민은 석진에게 말하기가 꺼려진다 왜냐면 지민이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가 모시고있는 이사 민윤기이기 때문이다 또 석진의 형이기도 해서 더 말할수가없다


박지민
말하면 안놀랄 자신은 있고?


김석진
내가 놀랄만한 사람인가봐?


박지민
어


김석진
누군데 말해봐


박지민
......

솔직히 혼자 짝사랑 하는거 힘들다 그래서 가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어진다 하지만 그 대상이 석진이라서 망설여진다 제가 아는 석진은 이런걸로 친구를 그만두거나 그럴사람은 아니지만..망설여지는건 어쩔수없다


박지민
민윤기


김석진
어?


박지민
내가 좋아하는사람 민윤기라고

용기내서 말을 했지만 차마 석진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는 지민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석진이 먼저 말을 꺼낸다


김석진
내가 아는 그 민윤기?


박지민
어


김석진
좋아하지마


박지민
뭐?


김석진
민윤기 좋아하지 말라고

갑작스러운 석진의 말에 당황한 지민 말을 잃는다


김석진
친구로써 충고해주는거야


박지민
......


김석진
니가 생각하는거만큼 민윤기 좋은사람 아니야


박지민
......


김석진
친구니까 니가 상처받는 모습 보고싶지 않다


박지민
......


김석진
선택은 니가 하는거니까 강요는 안해 그냥 난 민윤기가 어떤사람인지 아니까 말해준거야


박지민
그래 걱정해줘서 고맙다


김석진
......


박지민
근데 다른사람 말 듣고 포기해버릴정도로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서


김석진
......


박지민
내가 좋아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 나쁜사람이라도 난 괜찮아


김석진
......


박지민
근데 난 니가 욕할줄 알았는데 걱정해주다니 의외네


김석진
나중에 상처받아도 나 원망하지마라


박지민
안해 그런거

자신있는 말투로 대답하는 지민 그 모습에 석진의 표정이 묘해진다

점심시간인데 밥도 못먹고 일하고 있는 정국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전정국
들어오세요

고개를 들자 봉투를 들고 서 있는 태형의 모습이 보인다


김태형
점심 안드신것 같아서..사왔어요


전정국
고마워요


김태형
두고갈테니까 드세요


전정국
같이 먹어요


김태형
아니요 편하게 혼자드세요


전정국
같이 먹고 싶어요


김태형
......

어쩔수없이 자리에 앉는 태형 그렇게 두 사람은 식사를 하는데 잠시뒤 태형이 뭔가 말하려는듯 입술을 달싹거린다


김태형
팀장님..


전정국
네


김태형
근데 김석진씨랑은...아는사이에요?


전정국
네?


김태형
저번에 팀장님 찾아온분 맞죠? 그리고 아까도 보니까 친하신거 같아서...


전정국
아...

태형의 말에 살짝 표정이 굳어지는 정국 귀찮은건 딱 질색이다 특히 질투같은건 정말 최악이다 누가봐도 질투하는것같은 태형의 모습이 마음에 안든다 알아가는 사이에 질투를 하면 어쩌자는건가 이런사람인줄 몰랐는데...


전정국
그냥 아는형이에요


김태형
아...


전정국
신경쓰였어요?


김태형
그런건 아니고...그냥 궁금해서..


전정국
귀엽네요 태형씨


김태형
......

정국의 본심을 모르는 태형 정국은 지금 벌써 태형에게 질리려고 하고있다 이래서 좋아하는척을 하면 피곤해진다 처음부터 장난감이라고 말할걸 후회하는 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