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26화


집으로 오자마자 서재로 들어가는 윤기


민윤기
정말 저한테 왜그러세요

아버지
윤기야


민윤기
왜 항상 아버지 마음대로 하시는거에요 대체 왜!

아버지
예의없게 뭐하는 짓이냐


민윤기
헤어지라고 해서 헤어졌잖아요

아버지
......


민윤기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해서 마음이 떠난것처럼 석진이 속였잖아요

아버지
......


민윤기
하라는거 다 했는데 결국 석진이 미국 보냈잖아요!

아버지
......


민윤기
그렇게 애원할때는 무시하시더니 아버지가 필요하니까 다시 부르고..대체 왜그러시는거에요

아버지
민윤기


민윤기
이젠 같이 살기까지 하라구요? 얼마나 더 아버지한테 휘둘려야되는건데요

아버지
......


민윤기
하..대체 저한테 왜이러시는거에요...

아무말도 하지않는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 할말을 잃은 윤기 좌절한다

태형이 자신의 집에서 남준과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있다


김남준
고민있냐?


김태형
그렇게 보여?


김남준
어 표정 엄청 어두운데?


김태형
그냥..좀 그렇네


김남준
무슨일인데

한번도 이런 표정의 태형을 본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는 남준


김태형
좋아하나봐


김남준
어? 누굴?


김태형
팀장님


김남준
팀장을 좋아한다고?


김태형
응 좋아하는거같아


김남준
좋은사람이야?


김태형
응..


김남준
근데 왜 그런 표정이야


김태형
그냥..

태형의 표정을 보고 뭔가 팀장이라는 사람이 좋은사람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남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물어본다


김남준
야 혹시 그 사람이 전정국이냐?


김태형
팀장님을 어떻게 알아?

남준은 머리가 아파졌다 혹시나해서 물어본건데 좋아하는 사람이 정국이라니 이건 완전 사고다


김남준
고등학교 친구야


김태형
전에 니가 말했던 사람이 팀장님이었어?


김남준
어 그런거같은데


김태형
아...

남준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이다


김남준
하..전정국 좋아하지마


김태형
뭐?


김남준
고딩때부터 봐온 새끼야 걔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


김태형
......


김남준
좋아하면 너만 힘들고 너만 상처받아


김태형
......


김남준
걱정되서 하는 말이야 좋아하지마


김태형
그게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


김남준
노력해봐 진짜 충고야


김태형
......

태형이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바닥만 보자 답답해하는 남준


김남준
태형아


김태형
친구니까 니 말 믿어


김남준
......


김태형
근데 난 팀장님도 믿어 좋은사람이야


김남준
김태형


김태형
옛날부터 봤으니까 팀장님에 대해서 잘 알겠지 근데 난 그 모습을 못봤잖아


김남준
......


김태형
난 팀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마음대로 팀장님을 오해하기 싫어


김남준
하...


김태형
나 걱정되서 그러는거 알아 근데 진짜 괜찮아 시간이 흐른만큼 변했겠지 나한테 잘해주셔


김남준
후회할거야


김태형
괜찮아 후회해도 상관없어 내가 선택한 거잖아


김남준
......


김태형
믿어줘 남준아 팀장님 좋은사람이야

남준이 한숨을 쉰다 상처받을 태형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