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6화


출근하기전 목이 말라 물한잔 먹으러 부엌으로 온 정국 하지만 바로 후회한다

어머니
이제 출근하니


전정국
네

어머니
요즘 고생이 많구나


전정국
네

어머니
아침밥 안먹어도 되니?


전정국
네

어머니
그래도 밥은 먹고 일해야지


전정국
...죄송한데 저한테 잘해주지 마세요

어머니
어?


전정국
당신이 나한테 잘해준다고 해서 과거일이 없던게 되지 않아

어머니
정국아 난 그냥...


전정국
난 다 기억해 당신이 했던 더러운짓

어머니
정국아


전정국
그러니까 제발 가만히 계세요 이럴수록 더 추해보여요


민윤기
야 지금 뭐하냐


전정국
뭐가


민윤기
어머니한테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


전정국
어머니? 누가 내 어머니인데

어머니라는 소리에 정국이 정색을 하며 윤기를 쳐다본다


민윤기
니가 이런다고해서 니 엄마가 돌아오는것도 아니잖아


전정국
뭐?


민윤기
이미 죽은사람 때문에 감정낭비 하지말지?


전정국
쓰레기 새끼야

어머니
윤기야 그만해


민윤기
니 엄마 죽은게 우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어머니
윤기야


민윤기
그렇게 생각하면 니 마음이 편해지냐?

어머니
민윤기 그만해


전정국
너 따라나와

정국이 먼저 밖으로 나가고 윤기가 뒤따라간다 부엌에 혼자 남은 어머니는 한숨을 내쉰다

윤기가 나오자마자 멱살을 잡는 정국 거칠게 벽으로 밀어붙인다


전정국
진짜 죽고싶어?


민윤기
죽일수있으면 죽여봐


전정국
최소한의 양심도 죄책감도 없어?


민윤기
내가 뭘 잘못했길래 그런걸 느껴야 하는데


전정국
뭐?


민윤기
내가 대체 뭘 했는데 살인이라도 했어?


전정국
정확히 말해줄까?


민윤기
뭘?


전정국
진실은 드러나 그렇게 숨긴다고 평생 갈거같아?


민윤기
무슨 진실?


전정국
그날 저녁 뺑소니


민윤기
......


전정국
내가 가만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마


민윤기
그래


전정국
기대하고 있어

정국이 윤기를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이고 윤기는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지민의 인사도 무시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온 윤기가 책상을 쾅 친다


민윤기
하...전정국..

윤기는 정국이 무슨얘기를 하는지 알고있다 숨기고 싶은 그날의 진실도...


민윤기
하...

윤기는 불안했다 그날의 진실이 드러날까봐 아니 자신의 어머니가 무너질까봐...


민윤기
......

서있는 윤기의 손이 덜덜 떨린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 들어오는데 석진이다


민윤기
뭐야


김석진
형이 직접 해줬으면해서


민윤기
뭘


김석진
교육


민윤기
지민씨가 해줄거야 나가


김석진
난 형이 더 편한데


민윤기
하...


김석진
왜? 싫어?


민윤기
무슨 수작이야 또


김석진
수작이라니


민윤기
지민씨


박지민
부르셨습니까 이사님


민윤기
제 동생 좀 부탁할게요


박지민
아..그게 이사님 아니면 교육 안받겠다고 해서요


민윤기
하..알겠어요 나가보세요


박지민
네


민윤기
따라와

윤기가 나가자 아무도 몰래 씨익 웃는 석진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