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7화


회의실로 온 윤기가 석진에게 손짓한다


민윤기
1시간후에 여기서 회의할거야


김석진
근데?


민윤기
옆에서 보라고


김석진
내가 회의를? 굳이?


민윤기
하...이러는 목적이 뭐야


김석진
뭐가?


민윤기
나 귀찮게 하려고 여기왔냐?


김석진
그렇게 보여?


민윤기
됐고 아버지한테 말해둘테니까 넌 인턴부터 시작해


김석진
내가 왜?


민윤기
지금 니가 할수있는게 뭔데


김석진
없으니까 형이 가르쳐줘야지


민윤기
내일부터 출근해 정국이 밑에서 배워

할말이 끝나고 회의실을 나가려는 윤기 석진이 잡는다


김석진
형


민윤기
왜


김석진
내가 한국에 온 이유 궁금해?


민윤기
아니


김석진
사실 회사 관심없어


민윤기
......


김석진
내 목적은 민윤기야


민윤기
뭐?


김석진
난 형이 바닥으로 내려갔으면 좋겠어


민윤기
하..


김석진
민윤기라는 사람이 처참하게 짖밟히는걸 내 눈으로 볼거야


민윤기
니가 미쳤구나


김석진
날 이렇게 만든건 형이잖아


민윤기
하..헛소리 할거면 꺼져

그냥 석진을 무시하고 회의실을 나가는 윤기 석진이 피식 웃는다

신입사원답게 제일 빨리 온 태형 자리에 앉아서 오늘 할 업무를 정리하고 있는데 정국이 보인다


전정국
벌써 출근 했어요?


김태형
네


전정국
업무 많죠?


김태형
네..조금


전정국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요 가르쳐줄게요


김태형
네 감사합니다


전정국
아 그리고 오늘 저녁에 시간 비워놔요 어제 한 말 진심이에요


김태형
......


전정국
그럼 수고해요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리는 정국 태형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집으로 온 석진은 아버지를 기다린다

아버지
무슨일이길래 아침부터 왔니


김석진
저 집 하나만 구해주세요

아버지
집?


김석진
네 노숙할수는 없잖아요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기 싫은거냐


김석진
네 전 그 여자 불편해요 같이 못살아요

아버지
알았다 구해주마 대신 조건이 있다


김석진
뭔데요?

아버지
윤기 정국이랑 같이 지내라


김석진
네?

아버지
석진아 잘 들어라 너는 JT그룹 아들이야 다른것도 아니고 형제끼리 사이가 안좋으면 되겠니 요즘 기자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김석진
아무리 그래도 같이 살라니...싫습니다

아버지
석진아


김석진
그냥 노숙할게요 그게 더 낫겠네요

아버지
김석진


김석진
저희를 이렇게 만든건 아버지에요 어머니가 3명인데 사이좋은 형제를 바라셨어요?

아버지
석진아 그건..


김석진
됐어요 갈게요 집은 못들은걸로 하세요

석진이 집을 나가고 아버지의 얼굴엔 슬픔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