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단편선
사랑을 주세요 [국뷔]



전정국
푸흐하하ㅏ하핳ㅎ흐흫ㅎㅋㅌㅎㅎㅋㅋㅎㅎ

정국이 실실대며 웃었다


김태형
"맨날 그렇게 가볍게 고백하지 말고"


김태형
"제대로 분위기 잡아서 해"

어제 태형이 자신의 귀에 속삭였던 말을 생각하면 자꾸만 웃음이 났다


전정국
제대로 분위기 잡아서...


전정국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릴까


전정국
아, 근데 돈이 없는데


전정국
어떡하지..

다음 날_


김태형
생각했어?


전정국
그럼요, 얼른 가요!


김태형
뭘 준비했을진 몰라도 기대되네

정국이 데려간 곳은 동네의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김태형
처음 와보는 곳인데


김태형
손님이 하나도 없네..?

아는 헝네 카페여서 자기가 통째로 빌렸다는 정국이였다


김태형
그렇다고 카페를 통째로 빌리냐..


전정국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요

정국이 커피머신을 다루기 시작했다

조금 서툰 손길이였지만, 정국의 손에 생긴 상처들을 보니 열심히 연습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전정국
짠, 이거 내가 직접 만든 거에요


전정국
형은 쓴 거 싫어하니까 달달하게 했어요


김태형
잘했네


전정국
이제..그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에요!


김태형
뭐?

태형이 피식, 웃었다


전정국
얼른 마셔요!


전정국
얼른..!

정국의 성화에 결국 태형이 커피잔을 들었다


김태형
..맛있네


전정국
그쵸?


김태형
...손 좀 줘봐


전정국
손? 왜요?


김태형
그냥 줘봐

정국이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김태형
자, 됐다

정국의 손에 붙여진 것은 귀여운 캐릭터 밴드였다


전정국
뭐야, 밴드는 어디서 났어요?


김태형
주머니에 있길래


김태형
캐릭터 밴드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단 나으니까..

쪽-

정국이 태형의 볼에 짧게 입맞춤 했다


전정국
고마워요ㅎㅎ


김태형
어, 어어...

티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태형의 귀가 미친 듯이 붉어졌다


전정국
엇, 부끄러운가보다


김태형
아니거든!


전정국
사랑해요


김태형
..그래


전정국
형도 해줘야죠!


김태형
...나도,


김태형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