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단편선
도련님, 안녕 [슙진]



김남준
..민윤기씨?


민윤기
네


김남준
실력이야 뭐, 그 분이 믿고 맡겼다는 건 뛰어나다는 거겠고..


김남준
회장님께서도 허락하셨으니 계약은 되었습니다


민윤기
잘됐네요


김남준
월급은 말씀드렸던 만큼이고요,


김남준
제가 회장님의 총괄비서이니 질문은 저한테 해주시면 됩니다


민윤기
알겠습니다


김남준
우선 당신이 하실 일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으시겠지만


민윤기
회장님 아들을 경호하면 된다고 들었는데요


김남준
네, 맞습니다


김남준
비서 겸 경호원..그런거죠


김남준
그런데 문제는..하아....


민윤기
...?


김남준
그, 도련님이..조금 까다로우십니다


김남준
아무튼, 도련님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써놓았으니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민윤기
......


김남준
그럼 지금 한 번 인사하러 가보시죠


김남준
같이 가드릴까요?


민윤기
아뇨, 혼자 가볼게요


김남준
네, 그럼..다녀오시죠

똑똑-

"들어와"

앳되면서도 까칠한 목소리,

철컥-


민윤기
..안녕하십니까


김석진
......

역시나 앳된 얼굴,

그러나 까칠한 목소리와는 다른 부드럽고 수려한 얼굴이였다


김석진
..왜?


민윤기
어, 저는 오늘부터 도련님을 경호할..


김석진
소개할 필요 없어


민윤기
네?


김석진
안 궁금해


민윤기
.......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진짜 안 궁금한걸까

..그래도 친해지긴 해야 하는데


민윤기
밥이라도 갖다 드릴까요?


김석진
안 먹고 싶어


민윤기
그럼 노실래요?


김석진
안 놀고 싶어


민윤기
그럼 뭐 하실 건데요?


김석진
..나 잘래


김석진
나가


민윤기
그건 안됩니다


김석진
......?


민윤기
회장님이 그러셨거든요


민윤기
잘 때도 옆에 붙어서 경호하라고


김석진
뭐 그런...

석진이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김석진
그럼 방해 안되게 저쪽에 앉아있어


민윤기
알겠습니다

그럼 도련님 정보 적어놨다는 종이나 보고 있을까

석진이 침대에 눕자,

윤기가 조심스럽게 종이를 넘겼다

[이름:김석진]

[나이:17살]


민윤기
17살..어쩐지 어려보이더라

[생일: 12월 4일]

[회장의 첫째아들]

[과거 엄마한테 버림받은 기억으로 다른 사람을 잘 믿지 않음]

[그래서 많이 까다로울 수 있음]

[몸이 약해서 병원에 오래 입원 했던 적이 있음]


민윤기
몸이 약하다..

윤기가 잠든 석진을 슬쩍 쳐다보았다


민윤기
..약해 보이네

뭘 많이 먹여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