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단편선
나는 어디에 있나요 [진국]


남자
아, 여기 있네요


전정국
감사합니다!


전정국
감사합니다!!

드디어 얻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

한정판이라 구하기 어려웠던 건데

역시 난 운이 좋아


전정국
그럼 이제 읽어볼까나

정국이 좋아하는 소설의 이름은 "King"이였다

남자 주인공인 '김석진'은 3명의 왕자 중 둘째왕자이고,

우연히 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사귀게 된 둘은 함께 힘을 합쳐 왕위를 노리고

김석진은 왕, 여자 주인공은 왕비가 된다

언뜻 보면 평범한 소설같지만

나름대로 꽤 재미있었다


전정국
벌써 다 읽었어..

구하는 데는 8개월 걸리고 읽는데는 20분이라니...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였다


전정국
이..자야겠네...

그렇게 정국은 책을 옆에 두고 잠들었다

남자
이봐


전정국
으음...

남자
얼른 일어나라!


김석진
무슨 일이냐

남자
아, 별 거 아닙니다!

남자
그저 모르는 사람이 황실에 누워있었을 뿐입니다


김석진
이 아이 말이냐?

남자
예


김석진
흠...

석진이 정국의 이마를 톡 건드렸다


전정국
으응..치지 마....

정국이 잠꼬대를 하며 석진의 손을 쳐냈다

남자
제가 잘 쫓아내겠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ㄱ..


김석진
됐다, 그럴 필요 없다

남자
예..?


김석진
마침 새로운 시종이 필요했는데, 이 아이로 하면 되겠구나

남자
하지만..모르는 사람을 어찌...!


김석진
불만이라도 있는게냐?

남자
..아닙니다


김석진
이 아이는 내 방에 데려다 놓거라

남자
예, 알겠습니다

잠시 후_


전정국
으으..잘 잤다....!

정국이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그러고는 곧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정국
뭐야, 여기 내 방 아닌데..

설마 납치?!

장기매매?!

살인?!


전정국
아니, 도대체 이게 뭔...


김석진
일어났느냐


전정국
.......?


전정국
누구..세요....?

아무래도 나,

소설 속으로 들어와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