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최고의 선물
7화


전날밤 마신 술때문에 늦게 일어난 정국 깨질것같은 머리를 부여잡는다


전정국
으..몇시야

옆에 있는 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는 정국 12시가 조금 넘은시간이다


전정국
하..

아버지에게 잔소리 들을생각에 한숨이 나오는 정국

정국이 쓰린속을 달래기 위해 부엌으로 왔는데 정현의 모습이 보이자 잠시 멈칫한다

일어났어? 밥 먹어


전정국
......


전정현
술 많이 마신거 같아서 북어국 했어


전정국
......


전정현
먹고 출근해 아버지한테 전화 왔었어


전정국
형은 이기적이야 알아?

정국이 정현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정현이 고개를 돌린다


전정현
밥이나 먹어


전정국
내가 형을 잊길 바란다면 이런행동 안해야지


전정현
......


전정국
동생 전정국을 원하면서 예전처럼 행동하는건 너무 잔인한거 아니야?


전정현
전정국


전정국
형이 정말...


전정현
내가 어떻게 해야되는건데?

참다 못한 정현이 정색하면서 말을 한다


전정현
이기적인건 내가 아니라 너잖아 이때까지 내 생각 단 한번이라도 한적있어?


전정국
뭐?


전정현
도대체 내가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건데


전정국
......


전정현
됐다 이거 먹고 출근해

정현이 부엌을 나가버리고 혼자 남은 정국 손을 꽉 지며 입술을 깨문다

점심을 먹고 부서로 돌아온 태형 팀장실로 들어가려다 멈춘다


김태형
전정국씨는 아직 안왔어요?

이대리
네..


김태형
전정국씨 전화번호 좀 줄래요?

이대리
이미 여러번 해봤는데 안받아요


김태형
내가 직접 해볼게요 문자로 번호 보내세요

이대리
네..

태형이 팀장실로 들어가고 이대리가 한숨을 쉰다 이상한 신입 때문에 괜히 착한 팀장님만 고생하는거 같아 팀원으로써 안쓰러운 이대리다

정국의 번호로 여러번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조용히 폰을 내려놓는 태형


김태형
하...

정국이 오기전 회장님 아들에 대한 얘기를 들은 태형 사실 소문을 믿으면 안되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했다


김태형
......

회장님도 이사님도 두 분다 좋은분들이기 때문에 정국 또한 그럴거라고 혼자 단정 지었다


김태형
뭘 기대한거야..

태형이 한숨을 쉬며 책상에 머리를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