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메리

심장아.. 나대지마

다니엘과 대휘는 거실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한여주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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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누나.. 뭐하세요? 그 소리는 ?

주위를 둘러보니 요가매트가 깔려있고 TV에선 고난이도 요가동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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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야야.. 쉬워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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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녀는 아랑곳 하지않고 다시 시도한다. 어림없는 도전. 한여주는 민현이 형 만큼이나 캐해석이 어렵다. 도전에 집중했는지 둘이 내려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집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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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잠시 후 TV화면이 댄스로 바뀐다. 엉기적 엉기적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둠칫 두둠칫.. 근래에 보기드문 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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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다니엘 형이 걱정이다. 웃음장벽 1센치인데 여기서 웃으면 어색해질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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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푸흐흐.. ㅎㅎㅎ흡.. 녤니뽀작.. (분명 짠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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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낯선 느낌에 동작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계단끝에 두 남자가 서있다. 큰남자는 웃음을 참느라 어깨를 들썩이고 작은남자는 난망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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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 내려왔어요? 심심해서 운동 좀 따라해봤는데.. 학원을 가야할 까봐요. 하하하. 웃겼어요? 머쓱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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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쾌활한 여자다!) ㅎㅎ 미안해요. 상황이 대환장 파티라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크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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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미안할 일도 많네요. 뭐 그렇게 애늙은이처럼 미안해하고 격식차리고 그래요. 걍 23살처럼 살아요. 여긴 집이라고 생각하고 릴렉스 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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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생각안나지만 제 상황, 아무리 생각해도 슬프거든요. 근데 슬퍼해도 안 바뀌잖아요. 언제까지 기억나지 않는것들을 붙잡고 지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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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시간이 지나면 무의식의 바닥에서부터 기억이 떠올라오겠죠. 그때까진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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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백자! 딸. 산책가자. 다녀 올께요. 집 살펴보든가 편하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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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뭐야. 자기 얘기 다하고 쿨하게 나가네. 생각보다 더 멋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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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형! 나 걱정안해도 되겠어. 형이 한명 더 생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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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백자. 달려!

백자(짐승딸) image

백자(짐승딸)

월.. 힘들다고.. 엄마 그만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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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 완전 창피해. 거기서 넘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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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 오늘 심장이 발바닥하고 하이파이브했어. 진정 사람이야? 요물이야 요물.. 완전 잘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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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미친거아냐? 너 아줌마라잖아. 아줌마, 기억 못한다고 자기최면 걸지마. 아들대역으로 왔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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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한여주. 정신차려. 유주에게 전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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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어. 언니.. 잘지내? 뭐? 놀러 오라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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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뭐? 워너원이 왔다고? 강다니엘? 대박! 너 소원성취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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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욕하지마.. ㅋㅋ 너 진짜 진짜 강다니엘 덕질했었어. 기억 좀 해봐 ㅋㅋㅋ 야. 너 이생망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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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그렇게 이번 생은 망했다고.. 녤님, 실물영접 못하겠다고 울고 짜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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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유주야.. 진짜 내 최애가 강다니엘이었어? 하아.. 아들기억 찾는게 아니라 연애감정 찾겠다. 심장이 나대고 난리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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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어휴.. 그게 뭐 어떠냐? 살인을 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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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언니, 만약 언니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못찾으면 어떻게할래? 혼자 계속 살래? 아니면 50줄 넘은 이혼남이나 홀아비랑 결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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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직업도 삶도 새로 살아야해 언니는. 그렇다면 지금 언니의 현재를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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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어후 나쁜년. 은행원 아니랄까봐 딱떨어지는것 봐. 정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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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주(여동생)

ㅎㅎ 시간나면 놀러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