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야지, 그 뒷이야기

in secret ,비밀리에

멤버들과의 만찬?을 끝내고 지민은 방으로 돌아와 거울을 보기시작했다.

향수를 뿌리고서는 거울을 요리조리 보며 빗으로 머리를 빗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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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머리 앞머리를 이렇게 내릴까 옆으로 넘길까ᆢ

띠잉도옹

여주가 왔는지 지민은 얼른 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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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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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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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들어와요~ 편한데 앉아요~ 다리 많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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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괜찮아요~ 아프진 않아요~

여주가 소파에 앉자 지민도 한자리 떨어져 앉았다.

지민과 마주한 지금 조금부끄러운지 지민의 눈을 피하며 방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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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방이 진짜..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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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어 ..그러게요~ 다른멤버들 방도 크다고 하던데 여긴 진짜 큰가봐요~

지민은 어색한지 자리에 일어나 와인과 포도를 가져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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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포도 드실래요? 와인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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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감사해요~

지민이 와인을 따라 주며 여주를 바라보았다.

이 공간이 어색한듯 보이는 여주를 보며 지민은 와인이 담긴 와인 잔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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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우리의 첫! LA밤을 위해서? 아니면 우리의 첫만남을 위해서?뭘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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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 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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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둘다 좋아요~ 둘다 우리를 위해서~ 쨘!

지민의 잔에 여주의 잔이 부딪혔다. 유리잔 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울렸고 천천히 와인을 음미했다.

지민은 방 내부에 있는 스피커에 연결해 잔잔한 음악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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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여기서 보는 야경도 예쁜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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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와.. 진짜 너무 아름답네요

지민은 살짝 조명을 낮추었다.

도시의 불빛들이 방 내부까지 비춰왔다.

여주는 도시야경을 보다 옆에 있는 지민을 무심코 바라보았다.

귀여운 볼살에 흰피부를 따라 도톰한 그의 입술을 바라보았다.

멍하니 그의 옆모습을 바라보던중 지민이 자신을 바라보는줄도 모른체 입술을 따라 그의 눈동자로 시선이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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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저 뭐 묻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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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아니요!!

당황한듯 여주가 아니라며 몸을 일으키는순간 들고있던 와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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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어! 괜찮아요? 옷이 다젖었네...기다려봐요

지민은 냅킨으로 그녀의 옷에 묻은 와인을 닦아주려다 순간 볼이 붉어지며 그의 손이 멈칫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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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훗 .. 저.. 제가 닦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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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흠 옷 좀 줄까요? 기다려봐요..

지민은 어색한지 얼른 침실 쪽으로 가서는 커다란 후드티 하나를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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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거라도 입을래요? 뭐 묻어도 괜찮으니 입어요.

지민은 눈을 마주치지도 못한채 등을 돌아 다시 침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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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다 갈아입고 불러요 ~ 저 방에 있을거니깐! 걱정말구요~

그런 지민의 행동에 미소가 나와버렸다.

누가 누굴보고 저렇게 귀엽게 말하는지 박지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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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다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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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오~ 잘어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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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제옷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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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주 찰떡입니다~

지민은 양손의 엄지를 들어올려보였다.

LA의 첫날밤이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한국에서 유명한 아니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가? BTS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그런 사람이 눈앞에 버젓이 이렇게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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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 놀이공원 말이예요? 아까 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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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네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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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언제 갈예정이예요? 내일이랑 낼모레 오후도 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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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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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일은 어때요? 오후에?

과연 내 인생에 이런기회가 있을까? 내 눈앞에 있는 사람과 만나는 기회 또한 흔치않은데

그런 사람이 내게 놀이공원을 같이 가자고 한다..

여주는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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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좋아요~

띠잉도옹-

방 전체에 벨이 울렸고

지민과 여주는 놀란 눈으로 문을 바라보았다.

너나 할거없이 지민과 여주가 일어났다.

숨을곳을 찾다 결국 여주는 침실로 들어갔다.

지민은 마시던 잔을 치우고 거실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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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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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지민아~~~~~

태형이 베개를 끌어안은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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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야~ 윤기형 자고있어서 못들어가겠어 ~ 여기서 자고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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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어? 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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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왜~ 왜 안돼? 왜구러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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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게임.. 게임이잖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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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무슨 소리야 갑자기 왜그러냐 ~ 소파에서라도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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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어? 안돼 야!

태형이 소파에 눕더니 자리를 잡았다.

태형은 피곤한지 지민을 보고는 씨익ㅡ웃어보이며 다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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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피곤하다~ 진짜 잘자 지민쒸~

야 태형아~ 진짜 잘거야? 태형아?

태형은 눈을 감고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당황한듯 지민은 거실 불을끄고는 침실로 들어왔다.

침실로 들어온 지민은 침실방을 닫고 조용히 여주를 불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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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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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지..민씨.. 누구온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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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태형이가 자고간다고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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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 자고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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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밖에 소파에서 잔다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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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럼 저 어떡해요??!

지민과 여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침실에 갇히게 되었다.

태형이 잠들면 몰래가는게 낫겠다 싶어 둘은 침대 각 반대 모서리에 걸터 앉아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지민도 여주도 본인들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렇게 한 공간, 세사람이 다른 꿈을 꾸며 LA밤이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