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악을 만나다
二. 재미있는 것



민윤기
혹시 소원 이루기도 가능한가? 위대한 마녀님께서 말이지

아까와는 다르게 눈을 빛내며 잔뜩 기대에 차 바라보는 윤기를 스텔라는 흥미롭게 바라봤다.


Stella
….흐음…글쎄..


Stella
들어줄..수는 있지 그럼


민윤기
진짜??

얼굴이 환하게 펴지다 못해 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에 스텔라는 조용히 웃었다. 약간 차분하지만 음침한 느낌으로…?


Stella
근데,


Stella
난 들어줄 마음 1도 없어, 아니 0.001도.

스텔라가 그 말을 꺼내자, 윤기의 미간이 찌푸러졌다.

그녀는 상황이 딱 맘에 들고, 윤기는 완전히 반대였다.


민윤기
왜? 왜? 왜?!!


민윤기
들어준다며.. 들어줄 수 있다며!

윤기는 정신이 번쩍 들자, 스텔라를 향해 열을 내었다. 하지만 스텔라는 불편한 기색은 커녕 여전히 상황을 즐겼다.


Stella
들어줄수 있다고 했지, 들어준다고는 안했어, 건방진 황태자님?

이 상황을 명백히 즐기는 듯한 스텔라에 윤기는 다시 화를 삭히려 노력해야 했다.

막무가내로, 어떻게든 자신은 그 소원을 반드시 빌어야 했고, 그렇다면 그는 갑과을 중 을의 역에 해당될 테니.


민윤기
한번만 들어줘, 난 꼭 이뤄야 해.


Stella
그럼 이걸 설명해봐, 왜?



Stella
난 재미보지 않는거면 안해. 흥미가 떨어진다구.

단호하게 말하는 스텔라에게, 윤기는 당황하며 입을 다물었다.


Stella
아이고, 우리 애기 황태자님이 말귀를 못알아듣나? 다시 말해,


Stella
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면, 나는 무슨 재미를 얻냐구.

그녀의 입장해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랬다

저 마녀에게 돈도 필요없겠고, 그렇다고 딱히 줄것도 필요할것도 없을터, 윤기에겐 좌절할 상황이었다.

그렇다, 윤기는 스텔라에게 그 어떤 흥미를 불러이르키지 못한다.


민윤기
그치만… 난 이게 이만큼이나 필요해, 필요하다고.

윤기는 낮은 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얼마나 원하던 소원이었을까.

그리고 그런 집착같은 열정과 질긴 끈기는


Stella
…좋아, 그 소원 까짓거, 들어줄게

스텔라의 관심과 흥미를 살 수 있었다.


민윤기
정말?


Stella
뭐, 그렇다 쳐도 너한테 조건이 있어.


민윤기
…뭐…?

또 당했다는 눈빛으로 저를 보는 윤기에 스텔라는 나오려는 웃음을 참아야했다.

여기서 웃으면 칼 뽑고 달갑지않은 첫만남처럼 될거 같으니.


Stella
설마 내가 공짜로 해주기를 기대한건 아니지?


Stella
왜, 동화 생각해봐. 그 아름다운 디즈니 영화들. 인어공주도 인간 다리를 위해 목소리를 바쳤잖아?

숙련된 500년산 말빨은 윤기를 압도하여 그녀의 목적으로 기울었다. 스텔라는 비아냥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Stella
가장 처음으로, 소원이 뭔데?


민윤기
…..운명…을 바꿔줘


Stella
으음?


민윤기
….그냥, 내 운명이 싫어서. 벗어나고 싶거든, 당장이라도.

윤기의 답변에, 스텔라는 더욱 더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좀… 형용하기 어려운 그런 표정이랄까?


Stella
넌. 정말 신기한 아이야.


Stella
넌 가장 높은 운명을 지녔잖아, 안그래?

스텔라는 이해가 안된단 듯 윤기를 쳐다 보있다.

운명을 더 높게 만드는것, 동화에서도 보고 그녀의 환심을 끌긴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건 얘기가 달랐디.


Stella
가장 많은 부, 권력, 명예. 그 장난감들 말이야, 전부 너껀데, 왜 바꾸려고 하지?

윤기는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봤지만, 달라지는건 조금도 없었다.

오히려 스텔라의 즐거움 수치만 올려줬다고나 할까?


민윤기
….답답해, 난 평범한게 좋아

윤기는 으르렁 대며 스텔라한테 답했다. 거기다 그 답변은 약간 예상을 벗어난 답변이었다.


Stella
오케이, 소원 성립! 그럼, 조건.



민윤기
빨리 말해, 뭔데?

장난감을 앞에 둔 어린 아이같은 스텔라의 얼굴에 윤기는 불안함을 느끼고

어김없이 불안한 예감은,


Stella
나랑 살자, 여기서

빗겨가지 않는다.


QUA 마린
안녕하세요 마린입니다


QUA 마린
이번편 제가 써서 그런지 완전 망했어요


QUA 마린
그냥 채령이한테 맡길걸……(쭈글)


QUA 마린
분량도 내용도 죄송합니다…


QUA 마린
(근데 앞으로도 이런 똥필력을 종종 보셔야 할…((퍽)


QUA 마린
하하, 안녕!


채령루아
자 조금 디테일을 수정해 400자나 불린 채령입니다


채령루아
마린아 그런 소리 한번만 더 히면 날려버릴꺼야 히히


채령루아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