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회장님은 바람둥이
#14 : 포기



띵동, 띵동_

쾅쾅쾅_!

선 여주 [28]
"...뭐야... 잠겨있어서 나가지도 못하는데..."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여주씨! 안에 있어요? 여주씨_!"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저 김남준이에요! 문 좀 열어봐요!"

선 여주 [28]
"어, 어..."

아니, 지금 정호석이 문 잠가서 못 나간다니ㄲ,

철컥_

선 여주 [28]
"어? 열리네...?"



아까 정호석이 나갈 때 문을 열어놓고 나갔나 보다. 근데 얘는 어디 간거야... 남준씨는 또 왜 오셨고. 힘이 하나도 없네...

철컥_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ㅇ, 여주씨_"

현관문을 열고 힘없이 쓰러지는 나를 받은 남준씨는 현관문을 닫고 나를 안아서 든 다음 소파에 눕혀줬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열 나요, 여주씨 지금..."

선 여주 [28]
"...아파요... 너무, 아파요..."

선 여주 [28]
"몸도, 마음도, 다..."

오랫동안 방안에 갇혀있다보니 힘이 빠진 나였고 그로 인해 몸이 상해서 열까지 나나보다. 몸보다는 마음이 더 아팠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여주씨, 있잖아요..."

선 여주 [28]
"으응, 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얘기만 그냥 좀 들어봐요? 알았죠?"

선 여주 [28]
"뭔데요...?"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정호석이... 정호석, 이 새끼가..."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P그룹 민회장이랑 몸싸움 하고 구속 되는 중이에요."



철컥_ 쾅!!!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야, 민윤기!!!"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야, 민윤ㄱ,"

'이럴거면 너가 아니라 김석진한테 갔지'라니... 민윤기가 뭐라고 선여주가 이런 말을 내뱉게 할까 하고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윤기형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야, 민윤기라며 소리치자 눈썹을 꿈틀대는 윤기형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문앞에 서있던 경호원들이 놀라서 제지하려고 달려들었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너가,...!! 감히...!"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이것 좀, 놓지?"

타악_!

쾅-!!

내 멱살을 잡은 손을 세게 친 윤기형 때문에 그 반동으로 바닥에 넘어지듯 내팽겨쳐졌다. 구겨진 정장자켓 깃을 피며 나와 눈높이를 맞추는 윤기형.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왜, 선여주가 뭐라디?"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너 싫다고 했냐? 갑자기 왜 와서 멱살을 잡아."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그게 내 탓이냐? 싫으면 거절 하라니까?"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개새끼가, 너가 뭔 자격으로 선여주를 입에 올려!"

퍽_!

•••


내 주먹이 먼저 민윤기의 볼에 닿았고 그 뒤로는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 경호원들이 나를 잡고 윤기형에게서 떼어놨고 윤기형 입술은 터져서 피가 흘렀다.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곧 경찰들이 수갑을 채웠다. 기자들의 플래시를 받으며 사무실을 나갔다.

수많은 인파 속에 굳은 표정의 김남준이 보인 게 내 마지막 기억이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여주씨, 잠깐만...! 진정해요-!"

선 여주 [28]
"이거 놔요...! 가야 된다구요!"

남준씨가 자꾸 경찰서로 가려 하는 나를 잡아앉혔다. 정호석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그렇게 모진 말이였는데 사과를 하든 뭐라도 해야했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처벌 안 받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발...!"

선 여주 [28]
"P그룹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 그룹인지 알면서!"

선 여주 [28]
"놔요, 이거_!"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제발요, 여주씨... 받아봤자 얼마 안 받아요..."

선 여주 [28]
"어찌 됐든 받는다는 거잖아요... 나 때문에!"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아니에요, 여주씨...!"

띵동_


![김 태형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9_20201002142938.png)
김 태형 [27]
"회장님, 이제 회의 가셔야 합니다."

문 너머에서는 태형씨가 남준씨에게 회의에 가야 한다며 재촉하고 있었고 남준씨는 날 말리느라 못 나가고 있었다. 이 짓이 10분 째 지속됐고.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여주씨, 절대 경찰서 가지 마요."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여주씨가 정호석이랑 연관된 사이라는 걸 이미 기자들이 알아버렸어요."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불륜한 김석진의 비서라면서 더 시끄러워질거예요."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그러니까 절대 나오지 마요. 문 두드려도 조용히 있어요, 알겠죠?"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제발요... 정호석 대신 하는 부탁이에요."

선 여주 [28]
"...알았어요."

나에게 신신당부 하고 나가는 남준씨, 가만히 앉아있기도 좀 그랬다. 아무래도 불안했기 때문에.

그나저나 처벌을 받으면 얼마나 받는걸까,... P그룹은 영향력이 엄청난, 그것도 외국 회사인데.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일 처리는, 잘 되가고 있어?"

"네, 잘하면 징역형까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알았어, 돈 입금 해뒀어. 수고했어."

"네, 감사합니다_"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좋아, 이정도면."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선여주 넘어오는 건,... 문제 없겠어."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비행기 전용기 예약으로 바꿔, 한 명 더 탈거야."

"네, 알겠습니다_"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여주씨, 기다려요_ㅎ"



띠리링_! 띠리링-!

소파에 누운 채 초점 없이 있는데 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렸다. 발신자를 보니 김석진... 그렇게 끊어놓고 정호석의 소식을 들었나.

달칵_!

선 여주 [28]
- "...여보세요?"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여주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뉴스 봤어...? 정호석...!"

선 여주 [28]
- "...조용히 해줄래, 제발."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아, 아... 미안..."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지금 어디야? 혹시 경찰서는 아니지...?"

남준씨랑 똑같은 말하네, 아주 그냥... 내가 거기 가는 게 그렇게 못마땅 한가.

선 여주 [28]
- "...가고 싶은 거 꾹 참는 중이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정호석 집이야? 내가 갈게, 지금."

선 여주 [28]
- "오지 마, 정호석 요즘 상태 이상해서."

선 여주 [28]
- "다른 사람 체향 느껴지면 눈 돌아가."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그러면... 잠깐 카페로 나올래?"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 "우리 자주 가던 카페 있잖아, 거기로 나와. 기다릴게."

선 여주 [28]
- "아니야. 기다리지 ㅁ,"

뚜욱_


막무가내로 전화를 끊어버린 김석진, 내가 안 나간다 해도 계속 기다릴 것 같은 김석진에 결국 카페로 나갔다. 우리의 행복했던 연애시절 추억이 담긴 카페..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여주, 여기_"

김석진의 다정한 말투와 내추럴한 복장... 그리고 올라가있는 입꼬리까지. 내가 너무나도 그리워 했던 것들인데 달갑지가 않았다.

선 여주 [28]
"...어."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아이스 아메리카노 좋아하지?"

선 여주 [28]
"...응."

취향까지 기억해서 미리 시켜놨다며 조잘조잘 떠들어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석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자꾸만 실실 웃는다.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오랜만에 너 보니까 좋다, 여주야."

...좋다고? 내가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모르지?

선 여주 [28]
"오빠,..."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응?"

선 여주 [28]
"...우리, 끝났잖아."

선 여주 [28]
"우리 끝난 사이잖아, 이러지 마."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안 그래도 제대로 말하려고 했어."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다시 시작하자."

선 여주 [28]
"...뭐?"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예전의 나는, 실수였어. 어리석었고."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네 인생이 나로써 망가진 거 알아. 정호석도 그렇고."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그거 만회할 겸,... 너한테 3년 전보다 더 잘해주고 싶은데."

선 여주 [28]
"...어떻게 사람이 그래,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데."

선 여주 [28]
"단 하루도 날 가만히 놔둔 적 없잖아 오빤..."

선 여주 [28]
"야근 시키고, 박은서랑 연애하느라 스케줄 빼먹고..."

선 여주 [28]
"야근 어쩌다 하루 빼주는 그 날은 와서 관계 맺고 박은서 만나러 나가버리고...!"

선 여주 [28]
"오빠 대신 나 간호하러 와준 정호석한테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입에 담기도 끔찍한 말하고!"

선 여주 [28]
"이게,... 다시 시작하자라는 말로 끝날 일이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여주야, 그ㄱ,"

선 여주 [28]
"이 말 하려고 부른거면, 더 이상 있을 이유 없어."

선 여주 [28]
"...잘 있어, 휴가 끝나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비즈니스로 대할 테니까."

선 여주 [28]
"다신 보지 말자."

그렇게 모질게 말해놓고 뒤 한 번 안 돌아보고 나왔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진짜 끝인데 이제. 좋아야 하는데...



카페를 나오고 무작정 걸었다. J그룹을 지나치고 김석진 집과, 정호석 집을 지나치고... 결국 편히 머무를 곳이 없었다.

이렇게 되면 김석진이 바람 핀 걸 알고 아무데도 못 갔던 그날과 뭐가 다를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김석진과 결혼한 지 3주년이 되던 날. 김석진이 J그룹 건물 옆골목으로 오라 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꽃다발을 한아름 사들고 가던 날.

스윗가이 그 자체였던 김석진이라서 결혼하면서 싸운 적도 별로 없었던 터라 기념일에는 당연히 기대 할 수밖에 없었다.

선 여주 [25]
"오빠! 많이 기다렸ㅈ,"

금발머리의 여자와 키스하는 김석진을 보기 전까진 그랬다.

진득하게 입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꽃다발과 갖가지 선물들을 떨어트렸다. 손에 들고 있던 우산까지 떨어트리자 눈물과 빗물이 섞여 몸 가득 적셨다.

선 여주 [25]
"...사랑, 이라..."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사랑이라는 게 뭔지 의심을 했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게 까마득해졌던 게.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바람 피는 게 뭐 어때서."

선 여주 [25]
- "뭐...?"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새로운 사랑을 원했던 것 뿐이잖아."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내가 몇십년 동안 너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잖아?"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그럴거면 나랑 결혼을 왜 했는데?"

선 여주 [25]
- "...우리, 사랑했잖아... 어제까지만 해도!"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뭔 어제까지야_ㅎ"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결혼 할 때부터 난 너한테 마음 없었어."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부모님 성화에 밀려서 어쩔 수 없이 결혼 했던거지."

![김 석진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5_20201219225105.png)
김 석진 [26]
- "내가 널 진짜 사랑이라도 했었던 거 같아?"


바람 피고도 뻔뻔했던 오빠, 그날 밤부터 매일 등을 돌리고 잤지만 이혼 해주지도 않았었지. 그게 성욕구를 풀기 위해서였고.

하루는 억울해서 울면서 따졌다. 나랑 관계 맺지 말고 오빠 여자친구랑 하라고. 진득하게 붙어먹으라고.

그때 오빠는 나와 고작 2살 차이 나는 그 애를 보고 너무 어리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 말을 듣고 결국 울면서 참고 관계를 맺어주었지.

그러니까 오빠가 지금 나한테 이런 식으로 대한다 해서 내 마음이 돌아갈 거라고 기대하지 마.



탁_!

회상이 끝났을 즈음, 누군가 내 어깨를 치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다.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여주씨, 안녕하세요_"

선 여주 [28]
"...민윤기씨?"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반가워요, 우리 또 보네요."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민윤기 뒤에는 쭈뼛거리며 얼굴에 밴드 몇 개 덕지덕지 붙어있는 정호석이 있었다.

선 여주 [28]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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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야, 빨리 얘기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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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이게 마지막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잖아_ㅎ"

선 여주 [28]
"뭐라고요...? 아! 야, 정호석...!"




내 손목을 세게 잡아끌며 민윤기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온 정호석, 거칠게 끌던 것과 달리 힘없이 놔준 정호석과 눈을 마주치자마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투명한 눈물이 고여있었고 나를 꽉 안는 정호석.

선 여주 [28]
"야... 정호석..."

선 여주 [28]
"너 어디 갔었어, 남준씨 말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ㅇ,!"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미안해... 미안해."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내가,... 끝까지 못 지켜줘서 미안해..."

선 여주 [28]
"그게 무슨 소리야..."

선 여주 [28]
"잠깐 자리 비운 것 가지고 왜 그래..."

선 여주 [28]
"내가 더 미안하지,... 그런 말 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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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아니야, 내가... 내가 더 미안해..."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이제... 이제 이 말도 못할 것 같으니까...!"

선 여주 [28]
"어...?"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나, 이번 폭행건으로 징역형 받을 수도 있대."

선 여주 [28]
"뭐?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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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근데...! 너가 민윤기 회장 비서로 들어가면, 안 받을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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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한테 병신 같은 말 한 사람도 찾고... 나 징역형 안 받고 그냥 무죄로 풀려날 수 있게 해준대."

선 여주 [28]
"...정호석..."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사랑해, 근데... 이게 내 최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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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사랑해,... 사랑해 여주야."

그렇게 말하면서 입을 맞춰오는 정호석. 입술을 가르고 혀를 섞어오는 정호석에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진짜로 날 포기 한 것처럼...

[미리보기]


![민 윤기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2_20201106155421.png)
민 윤기 [29]
"J그룹 회사 빨리 정리해요."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누구 마음대로."


![박 은서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3_20201001194725.png)
박 은서 [26]
"호석 팀장님, 저녁에 시간 되세요?"


[댓글 20개 이상 연재, 35개 이상 추가연재] +사실 완결은... 많이 남았어요! 😉 지금 아직 풀어야 될 떡밥이 많아서ㅎㅎ 저희 오래 봐요 💖

아, 그리고! 13화에 열었던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 하려고 해요! 😄 참여수가 적어서 5분에서 3분만 주기로 했으니까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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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댓글에 확인 댓글 남겨주시고요! 저도 13화 댓글에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 당첨자 이외에 참여해주신 유미니님, 뚱바님, 보라애행님, 0406suhyn님도 감사합니다 🥰 성의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당첨 되신 3분은 1주일 내에 확인 하셔서 오픈채팅 검색란에 '아지'라고 친 다음 들어와주시고 "팬플러스에 (닉네임)입니다!" 라고 해주시면 답장 최대한 빨리 하겠습니다 😽 친해지자고 해주시면 친해집니당.. 부담 없이 들이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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