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회장님은 바람둥이

#18 : 완벽한 작전, 실행

숨 넘어갈 정도로 히끅대며 우는 선여주를 떼어놓고 눈가에 잔뜩 맺힌 눈물과 닦아내도 볼에 계속 흐르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닦아주니 그제서야 진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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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 여기 왜 왔어. 지금 시간이 몇 신ㄷ,"

선 여주 [28]

"화, 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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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만 울어."

선 여주 [28]

"나,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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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왜 왔는지 설명부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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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 전에는 안아주는 거 없어."

선 여주 [28]

"너, 너... 왜 말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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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뭐를."

선 여주 [28]

"민윤기 성폭력 전과자인 거, 왜 말 안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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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뭐...?"

머리가 띵 해졌다. 어떻게 알았던 걸까, 내가 널 어제 보냈잖아...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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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 이 상처 뭐야."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져있는 밴드들, 그리고 미처 밴드를 붙이지 못했던 상처. 빨갛게 부어올라 피까지 맺혀있는데 어떻게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선 여주 [28]

"...그래, 민윤기가 이랬어."

선 여주 [28]

"민윤기가 강제로 관계 맺도록 했고 반항하다가 생긴 상처라고!"

민윤기가 왜 선여주를 그토록 데려가고 싶어하는지 알아냈다. 속 시원해야 하는데, 이제 민윤기를 나락으로 떨어트릴 수 있는 완벽한 증거인데.

선 여주 [28]

"그래서 도망 쳐 나온거야,..."

선 여주 [28]

"민윤기 경호원분들이 새 옷까지 주셨고, 핸드폰에 달린 도청 장치 부수고 새 핸드폰까지 주셨어."

선 여주 [28]

"중간에 잡힐 뻔 했는데, 너 볼려고 목숨 걸고 뛰쳐 나온거야..."

선 여주 [28]

"그러니까 더 이상 나한테 화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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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이리 와."

선여주가 늘어놓는 민윤기의 만행들에 화가 터질 뻔 했지만 꾹 누르고 눈물이 고여있는 선여주의 눈가를 한 번 닦아주고 두 팔을 벌려 선여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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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나 보고 싶다고 그렇게 무작정 온거야?"

선 여주 [28]

"응... 경호원분들이 비행기표까지 끊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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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나중에 한 번 불러, 밥 해드려야겠네."

선 여주 [28]

"너,... 다른 남자 오는 거 싫어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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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언제 다 싫다고 했냐. 김석진이랑 민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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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아니, 민윤기 그 새끼만 안돼 이제."

선 여주 [28]

"갑자기 김석진은 왜 뺐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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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냥, 이제 걔가 널 괴롭힐 생각이 없어보여서."

선 여주 [28]

"어떤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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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김석진한테서 연락 왔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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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냥, 악감정은 없어보였어."

선 여주 [28]

"이제 그러니까 김석진한테 잘해, 회장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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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잔소리는. 그나저나 너 전화 오는데?"

선 여주 [28]

"응? 아, 그 경호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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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래? 스피커폰으로 해봐."

달칵-!

선 여주 [28]

- "여보세요? 박 경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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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7]

- "잘 입국 하셨어요? 목소리가 한층 올라가셨네."

선 여주 [28]

- "덕분에 잘 입국 했어요. 감사합니다_"

선 여주 [28]

- "나중에 한국 오시면 저희 집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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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7]

- "좋죠."

선 여주 [28]

- "전 경호님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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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26]

- "저 옆에 있습니다."

선 여주 [28]

- "전 경호님도 박 경호님과 같이 오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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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26]

- "네, 알겠습니다_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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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7]

- "가만히 있어!"

선 여주 [28]

- "어디 아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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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26]

- "아, 아닙니다_ 푹 쉬세요."

전화가 급하게 끊겼다. 분명히 상처 치료하는 소리였고... 저 경호원들이 선여주를 도망치는 데에 관여 했다고 했지.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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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민 회장한테 맞았나 본데?"

선 여주 [28]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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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경호원 분들, 맞은 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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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 도망치는 걸 도와줬으니까."

선 여주 [28]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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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근데, 너무 걱정하지 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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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조금 있음 김석진이랑 김남준이 눈에 불을 킬테니까."

기내에서 민윤기 측근들이 다시 저를 잡아갈까 무서워 한숨도 못 잤다는 선여주를 겨우 재웠다. 계속 어디 안 가지 말라며, 무섭다는 선여주를 한참이나 달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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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존나 전화하네 민 회장."

아까부터 불 같이 울리는 핸드폰을 손에 들었더니 얼마나 전화를 걸었던 건지 잔뜩 뜨거워져 있는 핸드폰. 다시 한 번 더 민윤기의 번호로 전화가 오는 걸 받았다.

달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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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ㅎ_ 민 회장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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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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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오랜만이네_ 잘 지내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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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야, 정호석. 너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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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왜~ 난 오랜만에 선여주 봐서 기분 좋아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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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보내, 죽여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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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직접 한국 입국 하시던가_ 쫄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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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내가 너처럼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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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아니요? 아주 바쁜 몸이시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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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얼마나 귀하시길래 애를 그렇게 만들어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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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내 비서인데, 너가 무슨 상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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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형 비서이기 전에 내 애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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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뭐가 더 1순위인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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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내가 직접 한국으로 입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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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그걸 바래? 합의 다 끝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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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합의는 무슨. 강압적으로 결정한 거 안 받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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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그래 뭐. 내가 직접 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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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29]

- "나중에 보자, 정호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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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재수 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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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김석진한테 연락 해야겠네."

선 여주 [28]

"으응... 어? 정호석이, 어디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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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누구 좀 만나고 올게.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밥 한 끼는 식탁에 차려놨으니까 그거 먹고. 배고프면 뭐 시켜먹어, 절대 밖에 혼자 나가지 말고. 사랑해~]

철컥_

쾅-!!!

김 석진 [29] image

김 석진 [29]

"어이쿠... 왜 이렇게 화가 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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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하, 씨... 짜증 나."

김 남준 [28] image

김 남준 [28]

"정호석이 욕하는 거면 진짜 심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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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나한테는 잘만 하더만. 내가 그렇게 싫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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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선여주를 그딴 식으로 굴려먹었는데 좋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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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이게 점점 반말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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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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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너 꺼져 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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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8]

"쉬이, 진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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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8]

"그래서... 민 회장이 직접 여기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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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런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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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이 늦은 시간에 왜 부르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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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뭐...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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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우리 계획이 조금 빨리 시작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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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8]

"살살 해~ 경찰서 가봤자 좋은 거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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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너라면 살살하기 가능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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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28]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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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뭐해, 준비 안 할거야?"

그렇게 우리는 조금 전적이 화려한 민 회장의 실체를 낱낱히 파헤치고 구속까지 시켜서 민 회장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아주 대단한 작전을 세웠다.

이젠 그걸 완벽하게 실행 할 차례고.

[미리보기]

민 윤기 [29] image

민 윤기 [29]

"어차피 여기 처벌 그렇게 안 받잖아."

선 여주 [28]

"...하지 마."

[댓글 20개 이상 연재, 30개 이상 추가연재] +늦었죠? 보고 싶었습니다 🥺 분량이 반토막 나서 죄송합니다 🙇‍♀️

🌈🌌🙇‍♀️ 새해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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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글자수 : 3062자 +분량이 많이 적죠..? 죄송합니다 🥺 다음 화에 사이다! 🍾 박은서랑 김석진과 안 좋게 엮일 일도 많이 남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