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너
이별, 그리고 너-78화


태현은 의외로 입을 금방 뗐고, 그에 놀라는 여주.


이여주
...?


강태현
뭘 그런 표정을 지어..


이여주
너라면.. 더 할 거 같아서..


강태현
더 해줄까 자기야?


강태현
흠.. 호텔에서 하는 취향이 있을 줄은 몰랐네..ㅎ


이여주
ㅇ...아니야..!!


이여주
그런거어.....


이여주
그냥.. 너가 평소 답지 않으니까아..


강태현
오구 그랬어~

태현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린 아이를 대하듯 말했고, 그에 가만히 쓰다듬어지며 말하는 여주.


이여주
너어... 나 놀리는 맛에 살지??


강태현
앗... 들켜버렸네..ㅎㅎ


강태현
재밌는걸 어쩌냐아


강태현
이렇게 귀여운데


이여주
...////


이여주
큼... 뭐래..


강태현
그럼.. 한 번 더 해줄까 자기야?

태현이 여주를 침대에 눕히고 여주의 위에 올라타며 말했다.


이여주
어...?

그에 당황한 여주가 어버버 거리자 그저 웃으며 바라보는 태현.

그 때,


최수빈
야 강태현

수빈이 문을 열고 들어왔고, 둘의 모습을 본 뒤 한 숨을 쉬고 바로 나갔다.


이여주
야아.. 내려가아...

그리고 수빈이 나가자 태현을 밀어내는 여주.


강태현
어허.. 자기. 나 밀어내면 벌 더 추가된다?


강태현
한 번 밀어냈으니까...

태현이 말을 하다말고 여주에게 키스했고, 여주가 숨 막히다고 표현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여주
흐으.. 강태현...


이여주
너무해...


강태현
내가 뭘ㅎㅎ


강태현
흐아.. 얼른 성인 되면 좋겠다..

태현이 여주의 옆에 누우며 말했고, 얼굴이 빨개져서 대답하는 여주.


이여주
ㅁ..뭐하려고...!!


강태현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강태현
그냥~ 쭈랑 빨리 결혼 하고 싶은건데?

태현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잇자 얼굴이 더 새빨개진 여주가

빨개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태현의 품에 파고들어 안겼다.

그리고 잠시 안고 있던 태현이


강태현
사실 너가 생각한거 맞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