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너
이별, 그리고 너-79화



강태현
그냥~ 쭈랑 빨리 결혼 하고 싶은건데?

태현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잇자 얼굴이 더 새빨개진 여주가

빨개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태현의 품에 파고들어 안겼다.

그리고 잠시 안고 있던 태현이


강태현
사실 너가 생각한거 맞아ㅎㅎ

하고 말했고, 울리는 여주의 심장소리가 태현에게도 훤히 들렸다.


강태현
난 여주 닮은 딸 갖고 싶은데ㅎㅎ


강태현
여주는?


이여주
ㅁ...물어보지 마 그런거어...


이여주
강태현 변태야...


강태현
남친보고 변태라니..


이여주
몰라아...

여주가 태현의 허리를 꼭 감싸 안으며 말했고, 그에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태현.


강태현
근데 쭈야


강태현
내일 어디가는지 알아?


이여주
내일??


이여주
어딘데??


강태현
놀이공원 간대


강태현
조 없이 맘대로!


이여주
우와아..


이여주
태현이랑만 다녀야겠다!ㅎㅎ


강태현
오구 그럴거에요~


이여주
뭐야.. 내가 아기냐!

여주가 뾰루퉁한 말투로 눈에 힘을 주고 물었고, 나름 무섭게 말한 여주였지만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태현.


강태현
너가 아기지 어른이야?ㅋㅋㅋㅋ


이여주
이 정도면 다 컸지..


강태현
음.. 내 눈엔 아직 아기 같은데?


이여주
왜애..


강태현
다 말해줘?


이여주
..응


강태현
우선 귀엽고, 키도 작고, 말도 예쁘게 하고, 착하고, 순수하고, 품에 쏙 안기고..


이여주
ㄱ..그만..

100가지는 더 말할 기세로 말하는 태현에 말을 끊어버리는 여주, 그에


강태현
여주는 아기니까 오빠 손만 꼭 잡고 다녀요- 알겠죠?


이여주
....네에..

쾅-


최범규
누가 신성한 남의 방에서 연애질을 하는가!


휴닝카이
어허. 빨리 나가지 못할까!!

장난스럽게 큰소리를 내며 들어오는 범규와 휴닝카이 뒤로 아무말 없이 들어오는 수빈.


최범규
나도 이참에 우리 자기나 보러가야지~


휴닝카이
'나도 예나 보고 싶다...'

범규가 먼저 방을 나갔고, 무슨 생각인지 범규의 뒤를 따라 방은 나가는 휴닝카이.


이여주
넌 안 가?


최수빈
여기 우리 방이거든?^^


이여주
어쩌라궁^^


최수빈
너 확 이모한테 일러버린다??


이여주
이르던가 말던가


이여주
엄마도 이미 아시는데 뭐


최수빈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