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친구들
보고싶다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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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오빠친구=남편?


???
"다니엘~"


강다니엘
"누구..세요?"

갑자기 다가온 여자에게 신경이 쓰이는 윤봄.

저 여자는 또 어떤 여자인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러나 언뜻 비치는 반응을 보니 다니엘도 모르는 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면 저 여자도 다니엘을 몰라야 하지 않은가?

윤봄은 조금 더 조용히 지켜본다.

가만히 있기엔, 저 여자가 너무 예뻐서.

자리는 카페로 옮겨져 있고 윤봄과 지나는 다니엘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다.


지나
"진짜 나 기억 안 나?"

오기 전, 자신이 '지나'라고 가다보면 기억 날 거라며 막무가내로 다니엘을 끌고 온 거였기에 앉자마자 나온 말이다.


강다니엘
"누구세요, 정말?"

다니엘은 여전히 모르겠는 표정이다.


지나
"음, 지나 말고 이건 어때?"


지나
"한여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는 다니엘

윤봄은 놀란 눈으로 그런 다니엘을 쳐다보고

지나는 이 상황을 즐기는 건지 웃으며 여유롭게 다니엘을 쳐다본다.


강다니엘
"진짜...누나야?"

다니엘이 화났을 거라 짐작했던 윤봄의 예상과는 빗나가듯, 다니엘은 놀란 표정이었다.

둘은 소문난 커플이었다.

다니엘이 중학교 1학년일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사귀었던 연상연하 커플.

굉장히 예쁘게 사귀었고 워낙 선남선녀였으니까.

그러다가 여진의 유학으로 헤어지게 된 것이다.

다니엘이 초등학교 4학년 때


강의건
"누나, 근데 오늘은 학원 없어?"


한여진
"안 가고 너랑 놀거야 ㅎㅎ"

다니엘은 이름을 바꾸기 전, 의건일 때부터 여진 즉, 지나를 짝사랑했다.

그리고 여진은, 분명 다른 애를 좋아했다.

이미 다른 애들에게는 좋아하는 애를 말하고 다녔으니까.

그런데,


한여진
"건아아ㅏ~~ 오늘 나랑 놀아주면 안 돼?"

...


한여진
"건아, 내가 너 좋아한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

...


한여진
"우리 건이 너무 귀엽다~~"

그런 식으로 꼬리를 쳤다.

의건이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결국 어린 마음에 의건은 고백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왠일인가, 여진이 의건의 고백을 받는다.


강의건
"누나~ 뭐해?"


한여진
"꺄!! 의건이당♡"

1년 후


강의건
"누나, 6학년인데 벌써 바빠?"


한여진
"웅웅...미안행..."


강의건
"힝...아냐, 어쩔 수 없지 뭐..."


한여진
"히히 대신 이따 뽀뽀해줄게용!!"


강의건
"히..그건 좋당..."

1년 후


강의건
"누나 이제 중학생 되네?"


강의건
"이제 학교에서도 못 보겠네ㅠㅠ"


한여진
"그러게...!"


강의건
"중학생 형들 보고 한 눈 팔지 마요!!"


강의건
"나도 금방 갈거니까...!!"


한여진
"풉, 그래요 ㅋㅋ"

1년 후


강의건
"누나, 이제 나 누나 학교에서도 본다?"


한여진
"아...벌써 그렇네 ㅎㅎ;"


한여진
"그, 의건아 학교에 소문 난 건 다 거짓말이야... 알지?"


강의건
"응? 학교?"

...


강의건
"...그 형이랑 사귄다는 거?"


한여진
"진짜 그거 아니야ㅠㅠ.."


강의건
"...알겠어..."

1년 후


강의건
"누나, 연락 좀 봐."


강의건
"그리고 요즘엔 뭐가 또 그렇게 바쁜 건데...?"


강의건
"형들이랑 잘만 다니던데..."


한여진
"그런 거 아니야..."


한여진
"내가 사랑하는 건 너라니까..."


강의건
"...미안, 내가 예민했나보다."

1년 후


강의건
"고1이네, 누나도."


한여진
"ㅎㅎㅎ 의건아, 우리 고등학교 올 거지?"


강의건
"그럼~ ㅎㅎ 누나, 나 더 멋져져서 갈게."

...


한여진
"미안, 나 이민 가. 잘 지내."


강의건
"뭐?? 누나, 잠시만..."


한여진
"사랑했어..."

민윤봄
"뭐야? 누군데 그래?"

첫사랑의 기억이 다니엘을 잠시 흔든걸까,

다니엘의 눈빛이 흔들린다.

하지만 곧 차분해지는 눈동자.


강다니엘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초등학생 때부터 알던 누나야."

민윤봄
"으음.."

지나는 윤봄을 한 번 흝더니 미소를 띄우고 한 마디를 던진다.


지나
"흠, 여자친구는...아니죠?"


지나
"우리 아가는 ㅋㅋㅋㅋ 워낙 순수할 때부터 봐서 여자친구는 아닐 거 같은데?"


강다니엘
"내 여자친구, 맞는데."


강다니엘
"말 조심해, 누나."


지나
"ㅎㅎ 왜 그럴까, 또? 반가워요, 의건이 여자친구 분?"

누군지는 몰라도, 참 거슬린다.

민윤봄
"ㅎㅎ 전이야 어쨌든, 지금은 다니엘인데 이름 좀 제대로 불러주시겠어요?"

내 말에 피식 웃는 여자.

재수없어. 지가 전 여친이야, 뭐야?


강다니엘
"...누나, 불편하다. 가 줄래?"


지나
"뭐야, 여친 생겼다고 철벽 쳐?"


지나
"유학 가기 전엔, 기다려 줄 것처러 말하더니..."


지나
"결국은.. 너도 남자였구나?"


지나
"으휴, 너무 쉽게 변한다."

그 말을 하며 지나는 윤봄을 흘낏 쳐다본다.

마치 너 같은 건 그냥 단순 변심에 만난 거야, 하는 표정으로 말이다.


강다니엘
"..나 다 아니까 그만 좀 해."


강다니엘
"그때 누나가..."


르예 작가아
ㅠㅠㅠㅠ 연재가 자꾸 늦죠..


르예 작가아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르예 작가아
더 열심히 하는 르예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