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남편?

Ep 5. 이번엔 내가 좀 이길게, 오빠

윤봄은 잠시 멍하니 울더니 금새 고개를 들었다.

마냥 울 수는 없다는 듯이 말이다.

윤봄은

눈물을 흘렸다면 반드시 그 눈물을 닦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아무렇지 않은 듯 업무를 이어나가는 윤봄이다.

조금 뒤

똑똑-

왠지 노크 소리부터 주인을 알 수 있는 듯 했다.

윤봄은 웃으며 말했다.

민윤봄

"들어오세요 ㅎㅎ"

끼익-

곧이어 성운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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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부르셨나요, 팀장님?"

윤봄은 성운의 얼굴을 바라보며 한 쪽 입꼬리를 올렸다.

민윤봄

"앉아요, 그리고 말 편하게 하고."

민윤봄

"지금은 내 친구로서 온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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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ㅋㅋㅋㅋㅋ 드디어?"

민윤봄

"응ㅎㅎ"

한참을 웃은 둘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민윤봄

"잘 지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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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우리야 뭐 늘 똑같지.."

민윤봄

"아..애들은 다 잘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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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으.. 한 번 만나야지!! 입이 근질거려 죽겠다.."

민윤봄

"말하지 말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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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니까 함 만나.."

민윤봄

"그래 ㅋㅋ 그러자."

그리고 윤봄은 갑자기 생각 났다는 듯이 성운에게 부탁을 한다.

민윤봄

"아, 우리 프로젝트 가서 직접 좀 봐야 할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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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응."

민윤봄

"그거 이따 오후에 니가 신입 데리고 다녀와."

성운은 얼굴을 조금 찡그린 채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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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신입이라면.. 다니엘?"

민윤봄

"..응. 경험 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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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알았다.."

성운은 뭔가 결심한 듯 대답을 한다.

잠시 뒤

똑똑-

노크 소리가 부사장실에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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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들어오세요."

끼이익-

조심스레 문이 열리고 그 문 뒤에는 성운이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 서 있다.

윤기는 업무에서 눈도 떼지 않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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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무슨 일이죠?"

성운은 그런 윤기를 보며 망설인다.

결국 입을 떼는 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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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다니엘..마음에 안 드시죠?"

그제서야 일에서 눈을 떼고는 성운을 응시한다.

잠시 망설이더니 곧 입을 여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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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마음에 들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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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럼, 윤봄이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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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소를 지으며) 아직은 예쁜 동생이네요."

성운은 그 대답에 한참 뜸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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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윤봄이가 행복하려면, 다니엘이 있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순간, 부사장실에는 정적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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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무슨 대답을 원하죠, 성운씨는?"

성운은 그 말에 미소를 지으며 말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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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글쎄요, 부사장님은 워낙 눈치가 빠르시다는 걸 익히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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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늘 다니엘 씨랑 현장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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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 충분할까요?"

성운의 말에 윤기는 이미 모든 걸 눈치챘었다는 듯 한 쪽 입꼬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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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뇨, 아직. 하성운 대리는 곧 다리를 다칠거에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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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현장에는 민윤봄 팀장이 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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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성운 대리."

*여주시점*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망할 하성운..

30분 전

똑똑-

왠지 불길했었다.

그 똑똑 소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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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민 팀장님, 제가 다리를 삐끗해서 현장에 못 가볼 거 같습니다."

민윤봄

"네?"

후하.. 뭐라고?

민윤봄

"..아까 가신다면서요.."

아니.. 다른 팀원들에게 다른 일 각자 줬는데, 그럼 갈 사람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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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근데 제가 다리를 삐어서.."

민윤봄

"아, 진짜ㅠㅠ"

민윤봄

"하성운 이 개객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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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아니, 얘 노린 거 같은데.

민윤봄

"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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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닙니다."

망할..

괜히 하성운의 다리를 걷어 찼다.

민윤봄

"(눈을 흘기며) 너 짜증나."

민윤봄

"다니엘이랑 어색해서 어떻게 다녀오냐고..;"

사실은 핑계다.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안 보면 나아질까봐 그런건데.

아니 왜 하필..타이밍 왜 이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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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잡아."

민윤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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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 좋아해 주는 사람 잡아. 그래야 후회 없다."

..내 생각을 읽은걸까.

..내가 가는 수 밖에 없네.

하아..

하아..

그래서

그래서 내가

그래서 내가 지금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에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다.

다.니.

다.니.엘.

다.니.엘.과.

아..집중 안 돼네..

강다니엘이 옆에 있어서 그런 것 같지만

절대 그런 건 아니다.

아니어야만 한다.

그런데 왜.. 자꾸 시선이 옮겨지냐고ㅠ

민윤봄

"..ㅈ..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두 가지 컬러로 심플해졌네요."

진정하자, 진정해.

민윤봄

"지훈씨 디자인이 뭐 나름 괜찮네요."

티 내지 말자.

민윤봄

"이대로 마무리 해주시고요, 벽지는 좀 더 깨끗한 느낌이면 좋겠습니다."

감정 정리하고 숨기는 거, 니가 잘하는 거잖아..

민윤봄

"마감 때 지저분한 느낌 좀 잡아주세요."

정신 차리자.

눈 앞에 자꾸 밟힌다.

오빠는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은데..

그런 표정으로 날 보면 집중이 안 된다고ㅠㅠ

민윤봄

"여기는 테이블을 목재로 해두니 더 느낌이 좋네요."

민윤봄

"저번에 목재로 바꾸길 잘한 듯해요."

민윤봄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네요."

그런데 어쩌다보니 카페에 갔다.

컨펌을 해야 하는 곳이 카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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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팀장님, 뭐 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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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 혹시 아직도 초코 프라푸치노 좋아하세요?"

사랑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이렇게 설레게 하네.

별것도 아닌데 참..

민윤봄

"네, 그럴게요."

오빠는 주문을 하러 갔다가 돌아오고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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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ㅎㅎ근데, 아직도 일 중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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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사적인 얘기 하고 싶은데."

..아니 그렇게 웃지 말라고..

..이쯤이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오빠를 못 잊었다는 걸.

아직 누구보다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걸.

나는 다시 상처 받을까봐 많이 두려운데, 그런 나에게 계속해서 표현해줘서 고마웠다.

..내가 한 발자국만 다가가볼까.

민윤봄

"..그럼.. 그럴..래요?"

당황한 듯 내 두 눈을 바라보더니 자연스레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는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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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고마워. 나한테 기회줘서."

..이미 마음 속으론 인정했지만..

사실은 아직도 인정하고 싶진 않았다.

민윤봄

"기회 준다고는 안 했는데..?"

그런데 왜인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민윤봄

"푸흐.."

아.. 웃으면 안 되는데..

민윤봄

"아..어쨌든 기회는 아직.."

그러다 앞을 보니 오빠는 내 바로 앞에서 턱을 괴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빤히 보지 말란 말이야ㅠㅠ

민윤봄

"왜 그렇게 봐?"

퉁명스럽게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된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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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미소) 예뻐서?"

민윤봄

"흠..흠.."

민윤봄

"ㅂ..벨 울렸다. 음료수 가져올게."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지만 뭐, 이젠 오빠도 어느 정도는 알게 된 것 같다.

그래도 절대 져 주지는 않을거다.

이미 충분히 져 줬잖아, 오빠.

많이 당해줬잖아.

나도 바뀌었다고..

이번에는 내가 좀 이길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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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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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작가입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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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헤헤 제가 오빠친구=남편?에서는 많이 안 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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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너무 많이 나오면 불편(?)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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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앗 그리고 제가 친구가 꽉꽉 차서 정리 하려고 하니까요!! 댓글 남겨주시면 삭제 안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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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반모자는 당연히 삭제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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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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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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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얘기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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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히ㅣ 그리고 제가 회사를 안 다녀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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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부족한 점이 많아욯ㅎㅎ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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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오늘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우리 르너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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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wannaone - 옾챗 비번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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