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새멤버

방탄 새멤버 - 28

교실 문이 열리며 눈이 퉁퉁부은 여주가 들어왔다. 반 아이들은 여주를 보며 웅성거릴 뿐이었다.

반애들

"미친.. 어떻게 친구를.."

반애들

"그니까.. 그렇게 안 봤는데 완전 소름.."

반 아이들의 말들은 여주에게 들렸고 여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아이한테 다가갔다.

이여주

"무슨 얘기하는데?"

반애들

"와.. 뻔뻔한 것 봐.."

여주가 물어보면 좀 떨어져 있는 애들은 여주를 욕하기 바빴다.

반애들

"너 신호등에서 트럭 오는데 일부러 예린이 밀었다며.."

한 아이의 말에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여주였다.

이여주

"나..나.. 아니야.. 뭐라는 거야.. 무슨 소리야..!"

정신을 차린 듯한 여주가 그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면 여주에게 다가오는 수지였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미친년.. 지금 시치미 떼는 거니? 증거가 다 있는데."

수지는 자신의 핸드폰를 켜서 갤러리에 들어가 한 사진을 여주에게 보여준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어제.. 혹시 몰라서 너네 둘이 있는거 사진 찍었어.. 그리고 수지한테 보내준거야. 내가 그때 깜짝 놀라서 119에 전화했는데.."

이여주

"무.. 무슨 소리야..!! 119에 전화한건 트럭을 운전하던 아저씨...!"

김유정 image

김유정

"내가 다 봤는데..? 너는 그냥 모르는 척 다른 곳으로 걸어가더라..?"

이여주

"거짓말 하지ㅁ.."

여주가 유정에게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못하게 수정이 여주의 머리채를 잡았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너 진짜 계속 뻔뻔하게.. 너 나한테도 그랬잖아. 예린이 아이돌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연습생 생활하는 건데 유난 떠는 거 꼴 보기 싫다고."

이여주

"진짜 무슨..!"

배수지 image

배수지

"와.. 끝까지 변명하는 것 봐."

수지는 그대로 여주의 머리를 패대기쳤다.

이여주

"너 지금 무슨..!"

여주가 소리를 치려 하자 다시 한번 여주의 머리채를 잡고는 교실 밖으로 끌고 나가는 수지였다.

여주는 교실을 둘러보며 반 아이들을 보았지만 다들 그럴만 하다고 생각하는 듯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수지에게 끌려가는 여주였다.

수지가 여주를 끌고 온 곳은 다름 아닌 옥상이었다.

이여주

"너 진짜 뭐하는 짓이야!"

배수지 image

배수지

"왜? 재밌지 않아? 그러게 누가 내 말에 따박따박 말대꾸하래?"

여주는 수지를 째려봤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왜 그래?"

이여주

"너가 그랬지. 너가 예린이 밀었지."

여주는 헝크러진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며 말했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으음~ 내가 민건 아니고, 김유정한테 시킨건 내가 맞지~"

수지의 말에 고개를 유정에게로 돌리는 여주면 그런 여주를 빤히 쳐다보는 유정이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내가 그랬어."

뻔뻔하게 말하는 유정이에 당황한 여주였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내 개새끼 같은 존재거든, 김유정은. 내가 시킨 것은 척척 하나도 오차 없이 잘하거든."

이여주

"하하.."

배수지 image

배수지

"그러게~ 어제 내가 했던 경고를 주의 깊게 들었어야지~ 걱정 마~ 정예린은 너를 왕따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었고 지금부터 시작이야~"

수지는 뒤를 돌아 옥상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이여주

"너야? 너가.. 너가..."

여주는 더 이상 말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나야. 내가 정예린 밀었어. 그래서 어쩌라고?"

이여주

"사과해. 내가 아닌 예린이한테..!"

여주의 말을 듣고 비웃듯이 콧방귀를 뀌는 유정이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미안하지만 내가 사과해야 될 이유를 모르겠네? 그럼 이만."

유정은 뒤를 돌아 옥상문을 열고 나갔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살인자년."

점심 시간. 수지는 여주를 '살인자'라고 칭하며 무차별적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반 애들은 그냥 보기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어떻게. 친구를. 살인자. 새끼..!"

여주를 때리다 여주의 복부를 발로 차버린 수지에 여주는 숨이 안 쉬어지는 고통에 거칠게 숨을 내쉴 뿐이었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왜? 고통스러워? 너가 고통스러우면 예린이는 얼마나 더 고통스럽겠어?? 어???"

수지는 거칠게 숨을 내쉬는 여주를 무시하고 여주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여주

"하아..하아.. 너가.. 뭔데.. 그딴.. 말을... 지껄여..."

숨을 쉬는 게 좀 편해진 여주가 수지를 죽일 듯이 째려보며 말했다.

배수지 image

배수지

"하..하..? 너가 어떻게 그런 말을 내뱉어? 어???"

수지는 그 후로 미친 듯이 여주를 때리기 시작했고 죽어나가는 건 여주뿐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합당하다고만 말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반 아이들.. 그리고..

그리고 여주를 약 올리기라도 하는 듯 팔짱을 끼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유정이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쓰러지듯 눕고는 순식간에 잠에 드는 여주였다. 여주의 꿈속에는 깜깜한 어둠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깜깜한 꿈속에서 반아이들과 수지, 유정, 예린이의 모습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반애들

"너가 죽였잖아."

반애들

"너가 죽였어."

반애들

"살인자.."

배수지 image

배수지

"싸이코 새끼.."

김유정 image

김유정

"친구를 죽이는 미친년.."

예린 image

예린

"어떻게... 어떻게.. 나를 밀치려고 할 수가 있어?

여주에게 한마디씩 하는 그들은 하나로 합쳐져 끔찍한 괴물형태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 image

...

"너가 어떻게 나한테 그래애애애액!!!!"

그 괴물은 소리를 지르며 나뉘어졌고 끔찍한 얼굴로 바뀌어 버린 뒤

... image

...

"너 때문에 내가.."

... image

...

"살인자.."

라는 말을 반복하며 합쳐졌다 나뉘어졌다를 반복했다. 그 사이에 여주는

이여주

"아니야.. 아니야... 내가 안 그랬어.. 김유정이 그랬잖아.. 나 아니야.. 아니야...!!!"

라는 말을 반복하며 말했다.

이여주

"나..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야..!! 아니야악!!!"

여주는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여주

"하아..하아.."

여주의 침대는 여주의 눈물과 식은땀으로 축축해졌다.

이여주

"아.. 안되겠어.. 예..예린이.. 예린이한테 가야겠어.."

여주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장으로 걸어갔다.

이여주

"흐..흐아... 흐으.."

정국이는 오늘도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하는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이여주

"하아아.. 예린... 예린이..."

예린이의 이름을 부르는 여주의 모습을 빤히 보다다 결국에는

정국 image

정국

"여주야.. 여주야 일어나..!"

여주를 깨우는 정국이었다. 여주는 자신을 깨우는 정국이에 잠에서 깨어났다.

정국 image

정국

"혹시 몰라서 잠깐 있다 나가려고 왔어. 근데 힘들어 보여서.."

정국이는 여주가 당황하지 않게 자신이 들어온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이여주

"아아.. 나 혹시 오늘도.."

정국 image

정국

"..."

정국이는 아무말 없이 여주를 꼬옥 끌어안아 주었다.

정국 image

정국

"왜 그렇게 힘들어해.. 응..?"

정국이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어보며 여주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아.. 이런 미친.."

욕을 하며 꿈에서 깬 유정이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진짜.. 미쳐버리겠네.. 왜 그랬을까.."

유정은 자신의 머리를 한번 헝클어뜨린 뒤 쭈그려 앉아 무릎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김유정 image

김유정

"너무 너무 한심해.. 그딴 일진이 뭐라고.. 뭐라고..!!"

유정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진짜 저만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 같나요...?하하..

그럼 다음화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