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남자아이

스토리 15ᵀᵞˢᴹ

두 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𝕋𝕙𝕒𝕟𝕜 𝕪𝕠𝕦 𝕗𝕠𝕣 𝕥𝕨𝕠 𝕙𝕦𝕟𝕕𝕣𝕖𝕕 𝕔𝕙𝕖𝕖𝕣𝕚𝕟𝕘 🍻

지금 생각해 보면 뭐? 네가 뭔데?라고 따졌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때는 쫄아서

정여주

“……어?”

라고 해버렸지만 말이다. 그동안 전정국이 어떤 애인지 잊고 있다가 다시 알아챈 기분이었달까.

근데 내가 석진 선배를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대. 아, 내가 정말 좋아하면 얼굴에 티가 나나보다. 어느 정도 그럴 거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말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머리에 박혔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

드르륵- 전정국은 나를 계속해서 응시하더니 이내 의자를 뒤로 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웠는데, 잘 된 것 같았다.

그래도 내가 눈치는 있으니까 저기 우글우글 몰려있는 세균들(=남자애들) 사이로 사라질 때까지는 조용히 있었다.

사실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다. 은근 포스가 장난 아니더라.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저 멀리서 웃긴 자세로 긴팔원숭이처럼 뛰어오는 최수연을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니까 뒤에 최수빈도 쫄래쫄래 따라오네.

최수연 image

최수연

“여주야~~~~~!!! 보고 싶었어!!!”

보고 싶긴 개뿔. 아 근데 쟤 너무 웃기게 뛰는데.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다.

결국 나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고, 동영상 버튼을 눌러 원숭이 수연이를 찍기 시작했다.

정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연이 여기 보세요! ㅋㅋㅋ.”

최수연 image

최수연

“안녕하세요!!! 최수연이라고 합니ㄷ, 으헠!!!!”

철푸덕!!!

정여주

“앜ㅋㅋㅋㅋㅋㅋ끅끅끅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았나ㅋㅋㅋㅋㅋㅋ.”

정말 원숭이처럼 뛰어오다가 앞으로 철퍼덕 넘어져 버렸다. 아마 얼굴로 바닥을 제대로 박은 것 같던데 괜찮을까. 진짜 내가 웃겨서 못 살겠네. 아니지, 많이 웃으면 수명이 늘어난댔는데.

죽고 싶겠다. 쪽팔려서, 내가 정말 못 살아. 썸남 앞에서 철푸덕이라니,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일까.

웃으며 달려가서 보니 무슨 처녀귀신인 줄 알았다.

최수빈 image

최수빈

“허어…ㅋㅋㅋ…, 수연아…?…ㅋㅋㅋㅋㅋㅋ, 야 일어나 봐……. ㅋㅋㅋㅋ.”

최수연 image

최수연

“………, ……,,, …. 어…, 그…. 떨어져 줄래…?”

정여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떨어져, 이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의 사랑 성공할까, 성공하겠지, 성공할 거야. 아 참, 비행기에서 뭔 일 있었는지 물어봐야겠다. 빨리 듣고 싶네.

작 쓰다가 배경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허용하지 않는 요청입니다. 가 떠서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작을 쓸 수가 없어요 :(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말이에요. 이상하네요. 오랜만에 왔는데 짧아서 죄송합니다.

+ 복사 붙여넣기도 안돼서 맞춤법도 일일이 찾아 썼답니다. 오늘 팬플러스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