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오빠들 & 입양 양아치 여동생
70화



엄마
어찌되었건 간에 그런 애는 없으니까 그렇게 아세요.


김수영
흐응~ 그래요.


김수영
뭐, 다음에 또 보자구요?


강명조
아줌마, 무슨 일이예요?


이라헬
누구였어요?


엄마
모르겠어, 이상한 사람이더구나?


엄마
자기가 백이지라는 애의 엄만데, 그 애가 우리집에 있다지 뭐니?


엄마
남의 집 안을 훑어보질 않나, 저녁에 갑자기 문을 두드리질 않나- 굉장히 무례한 사람같아.


김남준
백... 이지를 찾았다고요?


정호석
이지를...?


이안
(창백)...


이안
(겁에 질려 몸을 떤다) 어, 엄마... 엄마...


김남준
이안, 넌 방에 들어가 있어.


정호석
형, 형도 같이 가서 안이 좀 봐줘.


민윤기
(끄덕)


이안
하아, 하아... 왜, 왜 찾아 온 거야...?


이안
(초조한 듯이 손톱을 물어 뜯으며) 왜? 도대체 왜...?


민윤기
왜그래? 무슨 일이야?


민윤기
이지가, 백이지가 누군데 그래?


민윤기
정호석이랑 김남준은 아는 눈치던데, 백이지가 대체 누구야?


이안
그게... 내 첫 이름이야...


민윤기
첫 이름?


이안
응, 버림 받기 전, 첫 이름...


민윤기
그럼... 아까 그 여자가 널 버린 친모라는 거네?


이안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니야, 내 친엄마는 날 낳고 돌아가셨데.


이안
저 여잔... 내 새엄마야...


이안
내가 5살 때 까지는 아빠가 혼자 키우시다가 6살이 됬을 무렵 재혼하셨거든...


이안
근데 아빠 마저 돌아가시고 새엄마한테 엄청 구박 받았지 뭐...


민윤기
완전 신데렐라로 살았구나...?


이안
응, 사실 자기 친자식도 아닌데 등꼴 바쳐 키우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이안
어느정돈 이해해...


민윤기
아니? 이해를 왜해?


민윤기
이해하지마-


민윤기
6~7살 짜리 부려 먹는 걸 정상이라고 생각해?


민윤기
이해하지마, 그런 사람... 너한테 함부로 한 사람 따위,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 따위 없으니까.


이안
응...


민윤기
너, 그냥 신데렐라로 살아.


민윤기
끝까지 신데렐라로 살아줘.


민윤기
너 신데렐라 원작이 어떻게 끝나는 줄 알아?


이안
응, 신데렐라가 까마귀들에게 새엄마랑 새언니들 눈을 파먹으라고 하잖아...


민윤기
그렇지.


이안
새엄마 눈을 파버리라고?


민윤기
굳이 그런게 복수 할 방법은 많지-


이안
어떻게...?


민윤기
우선 니가 잘, 아주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


민윤기
그 여자, 분명 네가 배우로써 성공해서 돈 많이 벌어서 호강하는 것 보고 자기도 팔자 좀 펴보려 왔을거야.


민윤기
그러니까, 그 여자 아는 척도 말고 네가 더 행복한 모습만 보여줘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