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버스 세계관/정국] 너에게 중독
이제 다 괜찮아
정국
그래서, 너 퇴원은 언제 하는거야?
여주
글쎄...
난 머리가 찢어져서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다.
나는 기억이 안나지만,
정국이 말로는 내가 이성을 잃지않기 위해 스스로 벽에 머리를 계속 부딫히다 기절했다고 했다. 계속 "잡아먹으면 안돼.. 다짐.. 했잖아...." 이러고 중얼거리면서.
정국
너가 벽에 머리를 세게 쿵 쿵 박는데 나는 너무 무서웠어.. 하지말라고 해야되는데, 내가 가서 말려야하는데, 일어날 힘조차 없어서...
(꼬옥)
정국이가 내 손을 잡는다.
정국
진짜 진지하게 말할게. 나 너 정말로 많이 좋아하고있어. 미자 떼면, 나랑 혼인신고하자.
정국
결혼해줘, 이여주.
풉.....
전정국은 꽤 진지하게 말했지만 난 정국이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여주
크흡...
여주
아...ㅋ 아, 알았어. 우리 꼭..ㅋ 결혼하자..
정국
흐에... 여주야 사랑해!!!
갑자기 덥석 껴안는 전정국이였다.
여주
쿨럭쿨럭... 숨막혀..
(드르륵)
그때였다.
윤지
좀 괜찮아졌....
윤지
......???
지민
우워우..... 우리가 방해..한건가...하하
윤지
ㅇ.. 왜 전정국이랑 껴안고.. 있는거야??
여주
아 그..그게
하씨... 하필이면 이때 찾아올건 또 뭐람. 병실에 둘만 있어서 좋았는데....
가 아니지!! 이여주!
빨리 변명거리를 생각해....
정국
아, 여주 오늘부터 내 아내거든!ㅎㅎ
여주
(쿨럭쿨럭)??
정국
여주도 나 좋아하고, 나도 여주 좋아해! 그니까 오늘부터 내 아내야.ㅎ
지민
우와......... 윤지야 우리도 결혼할까?ㅋ
윤지
악. 뭐래는거야 이 미친놈이
병실에 4명이 모이니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윤지
여주야 여주야ㅋㅋㅋ 이거봐라
윤지
나 어제도 지미니랑 교복 입고 데이트했다~
윤지는 지민이랑 셀카를 정말 많이 찍는것 같았다.
여주
엣... 정국아! 우리두... 한장만 찍을까?
한 장만 찍자는게 두 장이 되고 세 장이 되었다.
정국
오! 잘나왔네. 이거랑 이거랑 이거. 미래 우리 애기한테 보여줘야지! 헤헷
정국
엄마는 학생이었을 때도 이렇게나 이뻤다고 꼭 말해줘야지.
왠지 뿌듯해보이는 전정국이였다.
나도 왠지 모르게 뿌듯했....
어.????!!!!!???
애기....라고 한거지 지금??????
윤지
미친.... 아주 염병을 해라..
애기라니.. 애기라니...! (행복)
지민
윤지야 우리도 애ㄱ....
윤지
응 안돼
정국
빨리 졸업하고,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애기도 낳고, 빨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ㅎㅎ 그치 여주야
여주
응...
여주
근데 너..
여주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솔직하게 말해봐, 변태인데 순수한 척하는거야, 아님 진짜 순수한거야?
여주
지난번에도 키스마크 얘기했었고.. 요번에도 애기 낳자 그러고........
정국
당연히,
정국
순수한 척 하는거지. (돌변)
정국
이여주, 내 미자 떼면 진짜 각오해라.
아...
갑자기 나도 빨리 미자 떼고 싶어졌다.
정국
ㅎㅎ 민윤지 박지민 니네 잠깐만 나가봐
윤지
아. (정색)
지민
그러지 뭐, 윤지야 우리도 '단둘이서만' 있어보자!
시끄럽던 슙민 커플이 나가고-
정국
식욕억제제는 먹은거지?
여주
잔뜩 먹었지
정국
그럼 안심이네. 오늘은.. 내 마음대로 한다..?
여주
....마음대로 해라.
멍청한 작가
네! 이제 이둘은 과연 무엇을 했을까요ㅎㅎ(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맞을거에요... 음흉)
멍청한 작가
갑자기 제가 나와서 당황하셨죠...
독자들
에잇 작가가 왜나와??! (예상되는 독자들 반응)
멍청한 작가
이번 팬픽은 드디어 완결입니다!
멍청한 작가
소재가 더이상 없기도하고.. 뭔가 급전개를 시켜서 빨리 완결하고 싶었어요.. 너무 급전개라 내용이 어색할수도 있어요.. 미안합니다. ((꾸벅
멍청한 작가
첫 팬픽이라.... 좀 많이 오글거렸던 것 같아요..하하
멍청한 작가
그럼....
여주, 정국
안녀엉~
정국
자 인사는 됬으니까 빨리 들어가자 여주야 (씨익)
멍청한 작가
.....
멍청한 작가
진짜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