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난 이제 놓을게
무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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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로봇도 사랑할 수 있나요?



휘인
별님 진정되시면 바람 쐬러 나가시죠


문별
(휘인의 옷자락을 잡고 떨며) 오...왜...나..나 무서워


휘인
무서우시면 제 품에 안겨서라도 나갔다가 오시죠 바람 쐬고 진정이 되야...


문별
시...싫어....무...무서워


휘인
......알겠습니다

휘인은 별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고 침실로 올라갔다

별은 휘인의 태도에 당황한듯 보였다


문별
삐졌나...

별은 후덜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계단을 힘겹게 올라갔다

그때 내려오던 휘인과 마주쳤다


휘인
별님...?

휘인은 힘들어하는 별을 부축해주었다


문별
후우...너 삐졌지...?


휘인
삐지긴요 잠깐 침실에 볼게 있어서 다녀온거 뿐입니다


문별
갑...갑자기 침실로 갈 이유가 있어?


휘인
혹시나 별님 전화기에 준회님이라는 사람이 문자를 했을까봐....죄송합니다


문별
아...아니야

그때 별의 귀에서 다시 맴도는 말


준회
'다음번에 또 하자 우리 별이~'

별은 다시 휘청거린다


휘인
주인!


문별
하아....하아...미안


휘인
별님이 미안할게 뭐가 있습니까


휘인
당장 용선씨에게 연락 해서 진정..

별이 휘인의 손을 꽉 잡았다


문별
(고래를 저으며) 연락...하지마..


휘인
왜....


문별
너 혼낼것 같아....못 지켜줬다고


휘인
원래 제가 혼나야할 일이였습니다

휘인은 별을 공주님 안기로 들어 소파에 눕혔다

휘인은 식은땀이 흐르는 별의 이마를 닦아주곤

별의 귀에 이렇게 얘기했다


휘인
전 아픈걸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주인


휘인
별님이 뭐라고 하든 전 지킬겁니다

별은 순간 설레었다. 별의 볼이 빨개진다


문별
ㅇ...어

휘인은 몸 안에 있는 통화기를 통해 용선에게 연락했고

용선에게 연락한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택배 한개가 도착했다

그 안에는 진정제와 심리안정제가 들어있었다

휘인은 별에게 싱긋 웃어보이곤 심리안정제와 진정제 한 알씩 손에 쥐고 별에게 가져왔다


휘인
드세요

별은 끄덕거리곤 약을 집어들고 먹었다


휘인
약기운 돌려면 1시간 정도는 자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별
응....

휘인이 맥이 빠진 별을 안고 침실로 데려가 침대에 눕혔다

누운 별의 배를 토닥해주며 귀에 대고 말했다


휘인
안녕히...주무세요 별님

별이 잠들고 휘인은 내려와 밀린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정리도 했다

물론 그 중간중간 잠든 별을 한번씩 보면서 상태를 보았다


휘인
왜 계속 보고 싶을까요 별님


휘인
이런 감정은 배운적이 없습니다만


휘인
계속 칭찬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고 보고 싶고 예뻐보이는 이유는


휘인
뭘까요

.

..

...

...

..

.

***
난 언니 보러 갈꺼에요 말리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