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아저씨?


*여주시점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여주
"여보세요?"


주현
"여주.. 콜록콜록"

여주
"헐, 니 목소리 왜 그럼."


주현
"독감 심하게 걸려서 입원했다ㅋㅋ"

여주
"웃을 일이냐 새꺄ㅋㅋ 그래서 병원 어딘데? 심심한데 잘됐다."


주현
"빨리와, 아미병원 5층 504호."

여주
"오키, 지금 감."


주현
"올 때 맛있는ㄱ..!"

뚝-

난 주현이의 말을 채 듣기도 전에 끊어버렸다. 나 그렇게 센스없는 애 아니거든?

난 중간에 과자와 초콜릿, 주스 몇개를 사들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거의 다다랐을 때 뒷문 쪽에서 황급히 움직이는 실루엣이 보였다.

피같은 빨강색도 약간씩 보였다.

여주
"어디서 사고났나.."

다시 뒤돌아서려는 순간 한 의사의 말이 들렸다.

의사
"박지민씨는 상처가 깊어서 제일 먼저 수술 들어갈게요!"

박지민..? 지민씨? 그 의사의 말과 함께 지민씨가 의료용침대에 누워있는채로 병원건물 뒷편으로 갔다.

난 그곳으로 뛰어갔다.

여주
"저기요! 저기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여주
"아저씨!"

그대로 아저씨는 뒷편에 배치된 엘리베이터 안으로 사라졌다.

*지민시점

심한 통증과 함께 눈을 떴다. 휴대폰을 켜 시간을 확인하니 5일 정도가 지났고 부재중과 문자가 존나 많이 와있었다.


지민
"뭐야.."

여주
[아저씨 병원에서 봤는데 피 엄청 흘리고 있던데..]

여주
[전화도 안 받고 괜찮으신 거에요?]

[정신 좀 차려봐요!]


지민
[저 언제부터 아저씨 된겁니까?]

간단한 문자를 보내고 옷을 갈아입고 병실 밖으로 나왔다.

의사
"어, 일어나셨네요?"


지민
"네, 수술비는 이번 달 말에 넣어드릴게요."

의사
"아 맞다. 어떤 여자분이 거의 매일 찾아와서 지민씨 좀 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나 때문에 굳이..? 난 감사인사를 하고 나왔다.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지민
"여보세요?"

여주
"여보 아닌데요~"


지민
"그나저나 저 왜 아저씨 된겁니까?"

여주
"죄송해요ㅋㅋㅋ 급한마음에.."


지민
"전 27 입니다."

여주
"전 22요! 아저씨 맞네~"


지민
"5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왜 아저씨 입니까."

여주
"오늘 저희 집 올래요? 밥 차려 드리고 싶어요."


지민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을게요."

여주
"다 차려놓았는데.."


지민
"아 그럼 주소 보내주세요."

여주
"오시는 거에요? 오예!"

여주씨와의 전화를 끊자마자 조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지민
"여보세요."

조직원
"형님, 미뤄놓았던 보라중소기업 사장이 저희의 계획을 알아차린것 같습니다."


지민
"뭐라고?하.."

잠깐의 고민 후에 바로 말했다.


지민
"그 계획 오늘 수행한다."

조직원
"넵."


지민
"오늘 긴급회의한다. 각각 부서들 조장 모으고 석진이보고 빨리 계획안 수정하라고 해."

조직원
"네, 알겠습니다."

미안해, 조금 늦을 것 같아..

으엑ㅠ 지민이랑 여주랑 같이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는데..

오늘도 봐주신 모든 독쨔 분들 쌀앙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