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팝콘 [Caramel Popcorn]
20


카라멜 팝콘 [Caramel pop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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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빈
"너 그때 우리 빈이 얘기 하면서 보고싶네, 데이트 해야 되네~ 별소리를 다했잖아."


오여주
"헐...설마..."

빈이는 수빈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이름이였다.

내가 길에서 주웠는데 엄마의 반대로 수빈이가 도맡아 키우게 된 강아지였기에 매일 수빈이 집으로 가서 같이 밥도 주고 물도 주었었다.


오여주
"헐..."

수빈이의 말을 듣고나니 그럴 싸 하단 생각에 허탈함이 몰려왔다.

별의 별 생각을 다 해봤는데 생각보다 더욱더 어이없는 이유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


최수빈
"야, 그리고 이영서랬나?"

넉이 나간 표정으로 의자에 기대누워 있을때면 들려오는 수빈이의 목소리.



최수빈
"걘 조심해라. 싸하다."


오여주
"그게 무슨 소리야?"


최수빈
"몰라, 느낌이 그래. 흠잡을 만한 내용은 없는데 전체적으로 정상인 친구는 아닌 느낌이야"

그 말을 끝으로 수빈이의 폰 넘어로 작은 소리가 들려 왔다.

끼잉- 끼잉-

강아지 울음소리.


최수빈
"야, 나 빈이 밥 줘야 돼. 아무튼 너무 신경쓰지 말고, 내일 주말인데 푹 쉬면서 어디 놀러라도 갔다와."


오여주
"그래 말이라도 고맙다... 빨리 우리 빈이 밥이나 챙겨줘~"

그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은 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오여주
"놀러 가는건 혼자가냐..."

가만히 폰을 바라보던 나는 별스타 그램에 들어가 영서를 찾았다.

그렇게 메세지 창을 열고 문자를 치기 시작했다.

'혹시 내일 뭐해?'

전송을 누르려던 그때 떠오르는 수빈이의 말.



최수빈
'야, 그리고 이영서랬나? 걘 조심해라. 싸하다.'

나는 그대로 내용을 모두 지우고 폰을 꺼버렸다.


오여주
"내일은 그냥... 쉬자"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때마침 울리는 전화에 다급히 폰 화면을 바라보았다.


오여주
"어~ 엄마~"

엄마에게 온 전화였다.

오여주 엄마
"여주야~ 엄마가 일 가기 전에 염색좀 하려고 미용실에 왔는데 좀 늦어질거 같네~"


오여주
"음~ 근데 그게 왜?"

오여주 엄마
"머리 끝나자마자 바로 일하러 가야 할 거 같아서 우리 딸 밥은 어떡하지?"


오여주
"에이~ 그정도는 해먹을 수 있어요~ 걱정마!"

별거 아닌 문제라 생각한 나는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때

오여주 엄마
"그리고 여주야!"


오여주
"어?"

오여주 엄마
"그 엄마가 떡을 좀 사다가 그릇에 덜어놨는데..."


오여주
"떡? 나 먹으라고?"

오여주 엄마
"아니, 옆집에 돌릴려고~"



오여주
"으응?"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아까는 안 보였던 떡이 두 눈앞에 들어왔다.

오여주 엄마
"엄마가 돌리려 했는데... 이렇게 돼서 우리 딸이 좀 돌려 주면 안될까?"

나는 엄마의 말에 아연질색을 하며 도리질을 쳤다.


오여주
"안돼!! 엄마가 내일 하면 안돼?"

나의 말에 힘이 빠진 목소리로 답하는 엄마.

오여주 엄마
"엄마 내일 새벽에 들어가고 나면 엄청 피곤할텐데... 떡도 오늘 받아온거라 오늘 먹어야 제일 맛있고..."


오여주
"하아..."

한 손으로 머리를 짚은 나는 귀에 대고 있던 폰을 눈 앞으로 갖고와 시간을 한번 확인해 보았다.


오여주
"알겠어요... 지금 바로 다녀올게!"

오여주 엄마
"고마워 딸~"

뚝-

다급하게 전화를 끊은 나는 재빨리 떡 두그릇을 챙겨들고 집 앞을 뛰어 나왔다.

먼저 집 왼편에 모르는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옆집 아주머니
"누구세요?"


오여주
"저 옆집에 이사와서 떡 돌리러 왔어요~"

곧이어 열리는 문 사이로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상냥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셨다.

나는 재빨리 떡을 드리고 공손하게 인사를 전했다.


오여주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그 말을 끝으로 뒤돌아 가려는데...

옆집 아주머니
"교복이 우리 딸이랑 같은 학교 같은데... 다음에 같이 인사라도 해요."



오여주
"오~ 이런 우연이! 다음에 꼭 뵙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완전히 돌아선 나는 다급하게 연준이네 집으로 달려갔다.

솔직히 아주머니 애기를 듣고 딸이 누군지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마음이 너무 급해 뛰쳐 나오고 말았다.

연준이 오기 전에 떡을 주고 오기 위해 더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었다.

띵동-


오여주
"제발...제발"

벨을 누르고 기다리자 들려오는 목소리.

연준이 어머님
"누구세요?"

곱디고운 여성의 목소리였다.

다행히 연준이가 아닌걸 확인한 나는 환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오여주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옆집으로 이사왔는데 떡 드리러 왔어요~"

연준이 어머님
"잠시만요~"

인터폰 넘어 수신음이 끊키고 곧이어 덜컹-! 소리를 내며 대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끼이익- 조심히 대문을 열고 창문 밖으로만 보던 연준이네 마당을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관 앞에 다다를때쯤 누군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게 보였다.

누구의 어머니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분께서 걸어와 나를 반겨주셨다.

연준이 어머님
"어머! 우리 애랑 같은 학교 교복이네?"


'예... 맞습니다.'


자까
포텐을 터트리기 위한 빌드업이니...지루 함을 조금만 견뎌주시면...

다음화부터 나 나옴><


자까
예.. 맞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