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팝콘 [Caramel Pop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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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 팝콘 [Caramel pop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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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여주 image

오여주

"우리반이 싫다고...?"

지우를 보며 묻자 내 손에서 예원이 손을 떼어내며 입을 여는 지우.

김지우 image

김지우

"자자~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시구~ 여주! 같이 놀러가자! 응?"

오여주 image

오여주

"너희만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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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우린 완전 좋지!"

뭔가 찜찜했지만 지우도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 나도 묻지 않는게 예의라 생각하고 넘어갔다.

...

집에서 준비 할 시간을 준 덕에 집으로 돌아온 나는 재빠르게 씻고 머리를 말리면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짐을 막상 싸려고 하니 떠오르는 생각.

'당일치기인가? 자고오는건가?'

그렇게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을때...

끼익-

방문이 열리더니 아직 눈도 덜 뜬채로 서있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오여주 엄마

"딸~ 어디 가~?"

엄마의 물음에 드라이기를 끄고 잠시 내려놓은 나는 엄마를 향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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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엄마, 나 친구들이랑 친구 부모님이 같이 놀러가자 그러는데..."

오여주 엄마

"잘됐네~ 엄마 안 그래도 피곤해서 더 자려 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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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근데 당일 치기인지, 하루 자고 오는 건지 모르겠어."

오여주 엄마

"어디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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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평창에 캠핑하러 간다는데?"

오여주 엄마

"거길 가는데 어떻게 당일치기가 돼... 자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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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다녀와도 돼?"

오여주 엄마

"부모님도 계신다며 연락만 잘 해~"

쿨하게 인사하고 다시 빨리 다시 자고 싶은건지 등을 돌리는 엄마의 모습에 나는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오여주 image

오여주

"참... 이럴땐 엄청 쿨해요."

엄마의 꿀팁으로 하루밤 짐까지 모두 챙긴 나는 자고 있는 엄마를 깨우지 않고 집을 나왔다.

그렇게 바로 옆집인 연준이네 집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연준이 어머님

"여주야!"

집 앞에 서서 나를 부르시는 연준이 어머니.

그런 어머니 옆으로 검은색에 커다란 차 한대가 서 있었고, 운전석에는 이미 연준이의 아버지께서 탑승하고 계셨다.

나는 걸음을 재촉해 차 앞으로 다가갔다.

연준이 어머님

"금방 왔네~ 지우가 준비가 조금 늦어져서... 금방 나온다니까 먼저 타있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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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네!"

나는 곧바로 차 안으로 올라탔다.

총 6명이 탈 수 있는 넓직한 차 내부에 감탄하기도 잠시,

가장 안쪽에 먼저 타 있는 연준이랑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데...'

슬금슬금 눈치를 보던 나는 연준이 앞자리로 다가가 앉으려는데...

연준이 아버님

"뒤에서 부터 순서대로 채워 앉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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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네..."

연준이 아버님의 말씀에 곧바로 연준이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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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가방 줘, 뒤에 넣어줄게"

연준이의 말에 어깨에 메고 있던 보부상 가방을 쓰윽 내밀었다.

그러자 번쩍 들어 뒤쪽 트렁크로 옮겨주는 연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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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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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어휴, 근데 가방이 왜 이렇게 무거워? 짐 많이 챙겼어?"

흠칫

나는 깜짝 놀라, 연준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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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우리 자고 오는거 아니야!?"

"자고 오고 싶어?"

앙큼한 도둑고양이 보듯한 눈빛으로 날 내려보는 연준이.

'망했다... 엄마 말만 듣고 한 보따리 싸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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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니! 멀리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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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맞아, 자고 오는거"

그 말을 끝으로 장난스런 표정으로 웃는 연준이의 모습에 나는 덜컥했던 마음이 풀리며 순간 나도 모르게...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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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억!"

연준이의 다리를 주먹으로 내리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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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어우야... 미안... 나도 모르게"

의지와 달리 손이 먼저 움직였기에 가해자이지만 내가 가장 놀라고 말았다.

그렇게 내가 때린 부분을 붙잡고 연신 사과만 하던 그때.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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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재현이?"

서로의 만남이 전혀 예상되지 않았기에 더욱 반가운 순간이였다.

재현이는 싱글벙글 웃으며 나의 옆자리로 다가와 앉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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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뭐야? 어떻게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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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어쩌다 보니... 너는 원래 오기로 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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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그럼~ 나는 이 캠핑에 참여한지 오래됐지!"

재현이가 타고나니 차 안 공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연준이랑 둘이 뒤에 타는 줄 알고 어색했는데...

오여주 image

오여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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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헙..."

너무 크게 내 속마음을 얘기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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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왜? 뭔 일 있었어?"

재현이의 물음에 본능적으로 연준이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들려오는 연준이의 목소리.

"나랑 가는게 불편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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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니, 그런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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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그래서 막 때린거구나"

입술을 삐쭉 내밀며 말하는 연준이의 모습에 나는 몸둘바를 몰랐다.

그냥 내가 불편한건...

'영서랑 오해 쌓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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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여주가 연준이 때렸어?"

재현이의 말에 나는 손을 내저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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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때리려고 때린게 아니라, 얘가 장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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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데..."

"질투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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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질...투....나도 받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