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남자친구
시내데이트-(2)


여주
에에..풀린거 같은데에?


박지민
...

지민의 입꼬리가 꿈틀거렸다.

여주
어?너 일부러 삐진척한거지!


박지민
푸흡! 웅ㅋㅋㅋ

여주
이씨..일로와 박지민!!


태형
..ㅇ3ㅇ

여주
김태형? 안오고 뭐해?


태형
갈겡..

여학생2
어? 저기 태형이 아냐?

희연
뭐? 김태형?!


태형
? 누가 나 불렀나?

태형은 주위를 둘러보다 누군가를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리곤 재빨리 여주와 지민이 있는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희연
ㅌ..태형아! 잠깐만!

여주
..?야..뭔일이야?


박지민
..몰라나도..

희연
태형아..왜 갑자기 가버린거야..?


태형
뭐가.

여주
..(언제봐도 정색하는건 적응이안돼..박지민이나 김태형이나..)

희연
ㄴ..내가 뭘 잘못한거야?그런거야? 그런거면 내가 사과할게! 그러니까..제발..


태형
뭔소리야 내가 그때 말했었지. 넌 그냥 누군가를 잊기위한 도구였다고.

희연
..뭐?


태형
그 누군가가 돌아왔어.내가 좋아하는사람이 돌아왔다고 그러니 넌 이제 필요 없어.

희연
..그게 누군데? 그게 누구냐고!!


태형
..ㅋ 장난감이 궁금한것도 많네 잘있어라

희연
..저기 저애지?

순간 여주와 희연이 눈이 마주쳤다.살기가 가득한 눈빛이였다.

여주
..? 난 아무짓도 안했단 말야..! 박지민 어떡하지?


박지민
..ㄱ..글쎄? 튈까?


태형
간다.

희연
..기다려

희연은 바닥에 주저앉아 태형의 옷깃을 잡았다.

여학생2
..그만하고 가자 희연아..

희연
..정말 나 가지고 논거야? 겨우 저애를 잊기위해서?


태형
..맞아 (씨익)

태형은 온몸에 소름이 끼칠듯한 썩소를 지었다.

여주
...근데 쟤 좋아하는애 있었어?


박지민
..?(지금까지 얘기한게 자기인줄도 모르고 있던거야?..얘기를 어디로 들은거지..)

희연
난..너 못잊어

태형은 주저앉은 희연 앞에 쭈그려 앉아 말했다.


태형
..그럼 하나만 물어보자. 너 내가 어디가 좋은건데?

희연
..뭐?


태형
내가 어디가 좋은거냐고. 너도 결국 내얼굴을 좋아하는거 아냐?

여주
(..뭐지 저 근거없는 자신감은..)

희연
..ㄱ..그렇지않아! 난!


태형
..얼굴을 좋아하는게 아니면 내가 널 갖고 논 사실도 알면서 왜 자꾸 매달려. 짜증나게


태형
진짜 간다.

희연
..

분위기가 흐려진 탓에 우린 결국 바로 집으로 향했다.


태형
..

왜인지 태형이는 아무말 없이 창밖을 내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여주
..(왜저러지..?)

태형의 속마음


태형
(아 진짜..여주한테 뭐라 변명하지..하.. 좀더 놀고싶었는데..)

여주
..쟤 되게 심각해 보이지 않아..?


박지민
음..아닐걸

여주
..?

결국 주말은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