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남자친구

아픈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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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크어..

쌔액..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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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잠이안오네..

지민이는 방안의 숨소리와 시계바늘소리만 크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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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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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잘자네..ㅎ

여주

으음..

여주가 뒤척이다가 손목밴드가 약간 벗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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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이거..설마..

지민은 여주의 손목 보호대 사이로 여주 손목에 선명히 베여있던 자살시도의 흔적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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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여주야..많이 힘들었지..? 흑..흡..

지민은 여주의 손목을 보고 눈에서 눈물이 툭 한방울 떨어지자 고여있던 눈물이 한순간의 소나기처럼 쏟아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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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흡...아팠겠다..아프겠다.. 힘들었겠지..흑..힘들겠지..

여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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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여주깨겠다.. 히끅..

여주는 깨어있진 않았지만 잠결때문인지 지민의 목소리를 듣고 살짝 눈물이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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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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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이녀석들.. 오랜만이라 반가울테니까.. 이번에만 봐준다..

사실 남준은 애들이 모이기 시작할때부터 알아채고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봐주기로 한다.

아침이 되자 커튼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며 아이들은 하나둘 깨기 시작했다.

여주

흐암..오랜만에..악몽도 안꾸고 잘잤어..애들을 만나서 그런가..?

여주

어?왜 눈물이 고였지..

여주는 자신의눈에 고여있는 눈물을 발견한다.

여주

(근데..손목밴드가..자면서 벗겨졌나?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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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암..일어났어?

여주는 재빨리 손목을 등뒤로 감췄다.

여주

찾았다..!

재빨리 여주는 지민이가 눈치못채게 손목밴드를 착용했다.

여주

근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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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왜?

여주

너어..눈 완전 팅팅부었어! 뭐야 새벽에 라면이라도 먹었어?

새벽에 울어서그런지 지민의 눈은 부어있었다.

지민은 약간 부끄러운듯 눈을 비비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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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잇..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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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는 너는?너도 만만치않은데?

여주

아..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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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쿠울..

여주

쟤 아직도 자? 깨워야겠다.

여주

태형ㅇ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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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이여주우..

태형은 여주의 손목을 잡고 끌어당겼지만 여주는 중심을 잘못잡아 누워있는 태형의 위에 올라타고 있는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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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뭐야..나 유혹하는거야 여주야?

여주

퍽! 죽을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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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흐응..이미 난 유혹당한것 같은데에..

여주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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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ㅁ..뭐하는짓이야!이여주! ㄴ..너! 막 남자위에 타고 그러는거 아니다! 이..

여주

뭐라는거야! 쟤가 일방적으로 끌어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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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툭) 그래ㅋㅋ 알았어 ㅋㅋ

지민이가 여주 머리에 손을 툭 얹고서는 살짝 쓰담었다.

여주

(두근..! 뭐야..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