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 - 경찰놀이 |
| 21. 경찰놀이 |





김민규 (17살)
" (원우 빠안) "

민규는 원우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다.

어릴 적 말도 없이 떠나버린 못난 형이 맞는지,

자기를 싫어해서 떠나버린 형인지,

원우의 얼굴을 천천히 감상했다.

여기서 원우는 일에 대한 건 모든 잘하지만 생활 눈치는 1도 없다.

그런 말은 민규가 자신을 뚫어져라 감상하는 지도 모르고 폰을 계속 만지작 거릴 것이다.

그런 둘에 순영과 준휘는 터질 거 같은 웃음보를 겨우겨우 참으며 버티었고 지훈은 그런 둘은 내 알 바 아니고 매우 피곤한 듯 소파에 또 드러누워있었다.

자신의 폰을 계속 만지작거리던 원우는 제 자신 근처에 앉아있는 민규가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민규는 원우를 계속 뚫어지게 보았고 원우는 조금씩 힐끔힐끔 보다가 결국

둘의 눈이 마주치겠지.

둘의 눈이 마주치자 원우는 지금을 기다렸다는 듯 입을 뻥긋거렸다.


전원우 (25살)
" (민규를 가리키며) 이 사람, 여기 부서야? "

원우의 말에 준휘와 순영, 지훈 입에선 풉 소리가 났다.


이지훈 (25살)
" ㅋㅎ.. 야.. 전원우..ㅎㅋ 걔.. 고딩이야.. ㅋㅋ "


문준휘 (25살)
" 아.. 존나 웃겨ㅋㅋ "


전원우 (25살)
" .. 고등학생? "

원우는 지훈의 말에 의심의 눈초리로 민규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엔 교복이 너무 불량하였다.

불량한 복장에 의해 원우는 민규의 불량한 교복에 손대기 시작했다.


김민규 (17살)
" (원우의 손을 치고 인상을 구기며) 뭐하는건데. "


전원우 (25살)
" 얌전히 있어. "

민규의 짜증에 원우의 순하던 얼굴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살기 가득한 얼굴로 변했다.

그런 원우에 민규는 살짝 움찔했다.


전원우 (25살)
" 얘 부모님은. "


권순영 (25살)
" 우리 서를 너무 많이 다녀서 부모님한테 연락드리기 죄송해서 그냥 반성문 쓰고 보내. "

원우는 그 말에 민규의 불량한 교복에서 손을 떼었다.

그리고 작은 향수를 꺼내더니 민규에게 뿌렸다.

향수를 싫오하던 민규기에 원우의 행동에 표정을 완전히 구겼다


김민규 (17살)
" 이건 또 뭔 지랄이야. "


전원우 (25살)
" (민규의 교복을 정리해 주며) 담배 냄새 때문에 벌점 받을 바에, 차라리 향수가 나을 거 같아서. "


김민규 (17살)
" (인상구깃) ... "


전원우 (25살)
" (민규의 머리를 쓰담으며) 반성문 열심히 쓰고 우리 서에 그만 와. "


김민규 (17살)
" .. (끄덕) "

원우는 자신을 보며 그르릉 거리던 불량한 민규가 머리를 쓰담으며 말하니 얌전히 따르는 게 귀여운지 미소를 지었다.

그런 원우에 민규의 가슴에선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