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 - 경찰놀이 |
| 25. 경찰놀이 |




원우의 행동에 민규는 당황과 동시에 양쪽 귀가 붉어졌다.

그런 민규에 원우는 잡고 있던 그의 교복 넥타이를 놓고 손에 들고 있던 담배의 불을 끈 후 옷 정리를 해주었다.

둘의 사이가 가까운 편이여서 인지 블랙베리 향이 진득하게 묻어나는 원우에 민규는 원우를 멀뚱히 보며 눈만 깜빡인다.

원우는 민규의 옷을 대충 정리해주고는 자신보다 큰 민규의 얼굴을 바라보며 볼을 쓰담으며 말했다.


전원우 (25살)
" (눈꼬리를 접어 웃으며) 네가 나쁜 짓 하는 애인 건 알겠는데, 노크는 해줘야지. "


김민규 (17살)
" .. (멀뚱) "

민규는 원우의 말이 무슨 의도인지 모른다는 듯한 눈이었다.


전원우 (25살)
" 음, 깜빡이 없이 들어오면 안 되지. 그렇지? "


김민규 (17살)
(끄덕끄덕)


전원우 (25살)
" (민규의 볼을 꼬집으며) 알면서 그냥 들어와? "


김민규 (17살)
" 아아.. "

민규는 자신의 볼을 꼬집는 원우에 인상을 구겼다.


전원우 (25살)
" .. (계속 볼 꼬집) "


전원우 (25살)
' 얼굴.. 구기면 대부분 못 볼 꼴이던데.. 얘는 뭐이리 쓸데없이 잘생겼지.. '

원우는 민규의 볼을 계속 꼬집었고 민규는 점점 열이 받은 듯한 눈이었다.

쿠웅, _

원우는 민규에 행동에 당황한 듯 눈이 커져선 민규를 올려봤다.

작은 일에 크게 놀라는 원우가 마치 토끼처럼 보였다.

원우를 놀라게 한 민규의 행동은

계속 자신의 볼을 꼬집는 원우한테 열이 난 듯 원우를 구석 벽으로 몰아붙이곤 볼을 꼬집던 손의 손목을 잡고는 그의 손목도 벽으로 몰아 붙어졌다.

원우의 손목을 잡은 반대 손은 원우가 도망도 못 가게 벽에 손을 짚었다.

그리고 낮게 그르릉거리며 원우를 내려봤다.


김민규 (17살)
" (원우의 손목을 세게 짓누르며) 내가 애새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