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세븐틴 2
#15



Q
뭐야 부들부들떠는거야??


Q
벌써 쫄았니?


강의건
김여주


강의건
계속 까불면


강의건
오기전에


강의건
죽여버릴거야...

의건이 화가난 눈빛으로

여주를 째려보다가

자신의 큰손으로 여주의 가는 목을 확 잡아

점점 조여왔다


Q
크윽...


Q
넌....


Q
날 못.. 죽여

탁

의건이 여주의 목을 놨다


강의건
까불지말고 걍 누워있어

쾅

감옥문을 잠근 의건이

구두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여전히 방에 갇힌채

문을 열 궁리 중인 B팀과 C팀


Y
흐음...


V
짜증나는데 걍


V
때려부술까


T
워워 진정해 친구


L
나쁘지 않은방법이야


Y
다들 미쳐가는구나...


A
그래도 들어오게는 만들어 놨다고 했으니


L
어딘가에 열쇠가 숨겨져있겠지


I
그게 어디냐가 문제인데


LS
야


V
나?


LS
ㅇㅇ 라이터 줘봐


V
나 담배 안펴;;


LS
의외네ㅋ


LS
그럼 불빛나는거 아무거나


V
나랑 진짜 안맞아 하여간 ;;;

휴대전화를 받아든 LS가 V의 말을 무시하고

휴대전화 불빛을 여기 저기 비춘다


A
그런다고 그게 보이ㄴ....

반짝

구석진 선반쪽에서 순간 반짝이는 불빛이 보였다

또각또각

그쪽으로 다가선 LS가 선반을 매만지자

짤랑

가벼운 소리를 내며 열쇠가 떨어졌다


LS
빛을 비추면


LS
쇠로된 열쇠가 반짝이기 마련이거든


J
오오 똑똑한데?


LS
이정도야..


V
;;

뭔가 언짢은듯한 한솔을 제외한 모두가 놀랐다


JN
하나를 더 찾아보면...

반짝


JN
여기있네ㅎ

반대쪽 문고리 뒷편에서 다른 열쇠를 발견한 제니가

싱긋 웃었다


Y
자 그럼 정면 문으로 B팀


L
우면 문으로 C팀 진입한다

적막 속에서

잠금잠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M


M
흐음


M
이거...

M이 입을 열자 A팀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로 꽂혔다


M
금방풀겠는데?

그때

치직-


W
-B팀, C팀 열쇠 발견해서 다음방 진입합니다


S
-어 조심해


W
-넵

짧은 무전 후

A팀 모두 조바심이 난듯 보였다

컴퓨터를 꺼내 뭔가를 열심히 하던 준휘가

갑자기 컴퓨터를 닫으며 말했다


M
150526


H
??


H
비밀번호?


M
어

말없이 문쪽으로 다가간 K가 비밀번호를 쳤다

띡띡

엔터를 치자

띠롱

짧게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는

문이 열렸다


D
가자

A팀이 문을 열자


모니터가 하나 놓인

어두운 방이 정체를 드러냈다


(위치입니다)

B팀이 들어온방에도 모니터가 하나 놓여있었고

A팀의 방에 비해

비교적 밝은 방이었다


(위치입니다)

C팀의 방에도

역시나 모니터가 놓여있었고

적당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위치입니다)


JS
이 모니터는 뭐야


H
? 뭐지

순영과 지수가 모니터 가까이에 다가서자

갑자기 모니터가 켜졌다


H
!!


Y
어어??

같은 시간

A팀의 방에 있던 모니터가 켜짐과 동시에

B팀과

C팀의 방에도 모니터가 켜졌다


Z
뭐야 아까는 안켜지더니

그리고

5초후

그 모니터를 통해 영상이 송출되었다

세 개의 방에 모두 동일하게..


강의건
ㅎ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
?


강의건
제가 보이시나요?

모니터에 비친 뜻밖의 얼굴에 모두의 신경이 곤두섰다


강의건
저는 지금 여주와 같이 있습니다


강의건
쉽게 여주를 그쪽들에게 줄 생각은 없는데...


강의건
흐음..


Q
윽...

모니터속에는

여주도 있었다

한쪽 뺨은 맞은듯 부어올라있었고

목을 졸린듯 목부분엔 퍼런 멍이 든채로

엉망이 된 여주를 본 민규와 순영이 모니터 가까이 다가섰다


K
ㅅ발


강의건
ㅋㅋㅋㅋㅋ 너무 늦게 오시면


강의건
여주를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강의건
저도 장담은 못하겠군요ㅋ


강의건
이쯤에서 그만하시고 돌아가신다면


강의건
여주는 제 옆에서


강의건
안전할겁니다


강의건
그래도 계속 오시겠습니까?


강의건
그건 알아서 결정하세요

뚝

영상이 갑자기 끊어졌다


.


.



이지훈
오늘 요기서 끝!

계속 내 멘트 뺏어가네;;;


서명호
작가가 늦어서 죄송하대요!

네...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ㅠㅠ

개학과 동시에 바빠진....

그래도 계속 올테니까 기다려줘요!


권순영
자 오늘은 무슨 스포를 해볼ㄲ...


전원우
넌 좀 가자 제발


부승관
여러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