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찬백]
35{화}


/ 저벅- 저벅-


변백현
“ 그래서.. 뭐, 내가 오해 한거지. 결국.. “

변강우
“ ... 하.. 진짜, 야. 내가 대신 사과할게, 걔가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


변백현
“ 아, 아냐. 너가 왜 사과를 해. “

변강우
“ 그래서.. 이제 어떡하게? 니 남친.. 지금 많이 힘들텐데, “



변백현
“ ... 일단, 저녁에 집에 한번 찾아가 보려고.. 가서 얘기를 해봐야지, 뭐.. “

변강우
“ 그래, 그게 낫겠다. “

-어느새 친해진 듯,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얘기하는 두 사람이다.

변강우
“ 와, 근데 유치원 때 부터 지금까지면.. 몇년 친구야? “


변백현
“ 으음.. 거의 13년..? 됐나, “

변강우
“ 헐.. 13년이나 봐왔는데도 안질리냐?.. “


변백현
“ 찬열이가 질릴 얼굴이냐ㅋㅋ “

변강우
“ 하긴, 그건 그래. 나도 한번 본건데.. 잊혀지진 않는 얼굴이더라, “

/ 스윽-


변백현
“ 이거 내 번호니까, 아무때나 연락해! “

변강우
“ 그래. 이제 가려고? “


변백현
“ 으응, 이제 찬열이 집으로 가야지.. “

변강우
“ 잘 풀었으면 좋겠다, 힘내고- “



변백현
“ 웅, 잘가아-! “

-그렇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둘이다.

/ 저벅.. 저벅..

오후 11:00
/ 스륵-

-찬열이 골목에 등을 기대어, 쪼그려 앉는다.


박찬열
“ ... 하.. “

-머리가 복잡한 듯, 한숨을 내쉬는 찬열이다.

-그때,

/ 저벅- 저벅-


박찬열
“…?”

‘ 쟤.. 백현이 아닌가?.. ‘

-백현이 핸드폰에 시선을 집중한채로, 골목을 들어오고 있었다.



박찬열
“ ... 핸드폰 하면서 가지 말라니까.. “

‘ 말은 안들어요.. 참, ‘

/ 스윽-

-찬열이 등을 털며 일어난다.

/ 쿵!

-그로인해, 백현이 찬열에게 부딪힌다.


변백현
“ 아!.. 뭐ㅇ.. 박찬열..? “

-백현의 놀란 토끼눈을 하고서는, 찬열을 쳐다봤다.


박찬열
“ ... 누구한테 그렇게 연락을 해, 핸드폰 부서지겠다. “


변백현
“ 너한테 보낸거거든? 문자도 안보고.. “


박찬열
“ ... 아.. “

-무음으로 해 놓은 찬열이라, 문자가 온 줄 몰랐나보다.


변백현
“ 또 무음 해놨지? 그럴 줄 알았어.. “



박찬열
“ .. 미안... “


변백현
“ 뭐가 미안한데? “


박찬열
“ ... 우선, 걔가 한 말은 다 맞아. 그치만...!! 나도 제 정신에 그런게 아니었어.. “



변백현
“ ... 알아, 나도 알아. 그래서 억울해.. “

/ 스윽..

-어느샌가 뺨을 타고 흐르는 찬열의 눈물이다.

-백현이 그런 찬열을 달래 듯, 눈물을 닦아주며 말을 이어갔다.


변백현
“ 제정신도 아니었고... 내가 어떻게 널 탓할 수 있겠어, “


박찬열
“ ... 흐윽.. “

/ 포옥-

-찬열을 안는 백현이다.



변백현
“ 사랑해, 열아. “

/ 쪽-

-까치발을 들어, 찬열에게 입을 맞추는 백현이다.

-찬열의 눈물이, 백현의 뺨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 투둑.. 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