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찬백]
38{화}


/ 저벅, 저벅..

변백현
“ 으.. 추워.. “

‘ 얼른 찬열이 보러 가야되는데.. ‘

- 그때,

/ 터벅, 터벅-

변백현
“…?”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는 빠른속도로 걸어왔다.

변백현
“ ... 뭐지.. “

‘ 불안한데.. ‘

/ 저벅, ( 터벅 터벅) 저벅-

변백현
“…”

‘ 제발.. 제발 지나가라.. 제발.. ‘

-걸음을 멈추고는, 골목에 서서 남자가 지나가기만을 바랬다.

변백현
“…”

‘ 갔나..? ‘

/ 스륵..

변백현
“ ...!!! 흐읍!!.. “

-백현이 꾹 감았던 눈을 떴을 땐, 눈 앞에 석진후가 소름돋게 웃고 있었다.

석진후
“ 현아, 도망가려고? “

/ 콰악!

변백현
“ 흐윽!.. “

석진후
“ 넌 절대 못도망가, 영원히.. “

/ 화악!!!

/ 쿠당탕!!


변백현
“ 아윽!!.. 하아.. 흐.. “

-꿈을 꾼 듯, 백현의 온 몸이 식은땀이었다.

친구
“ 야, 야..!! 괜찮아? “

-친구가 넘어진 백현을 일으켜 세운다.

/ 탁!


박찬열
“ 현아! 왜그래... 어디 아파?.. “

-찬열이 급히 다가와, 백현의 어깨를 잡으며 물었다.


변백현
“ 아, 아냐.. 아냐.. 괜찮아.. “

-백현은 아직도 빠르게 뛰어오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호흡을 내뱉었다.

/ 딩동댕동-

친구
“ 아, 종쳤다. 야, 나 먼저 간다? “

/ 우르르-

-점심시간을 울리는 종이 쳤고, 아이들이 우르르 반을 빠져나갔다.

/ 탁..

-그리고 교실엔, 찬열과 백현이 남아있었다.



변백현
“…. “


박찬열
“ 현아, 악몽꿨어? “


변백현
“ 어, 어?.. “


박찬열
“ 너 맨날 악몽꾸면 손 뜯잖아, 넌 모르지? “

/ 틱..

-백현이 자신도 모르게 뜯고있던 손을 알아채고, 뜯는걸 멈춘다.


변백현
“ ... 악몽은 아니고.. 그냥, 안좋은 꿈이었어. “



박찬열
“…. “

-백현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

/ 스윽-


변백현
“ 갈까?.. 배 안고파? “


박찬열
“ ... 현아, “


변백현
“ ... 응? “


박찬열
“ ... 그.. “

‘ 힘든 일 있는거면.. 언제든 말해줘, ‘


박찬열
“…”



변백현
“ 왜에- 뭔데? “



박찬열
“ .. 아니야, 가자. “

-결국 끝내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말이었다.

/ 드륵,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