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찬백]

64{화}

/ 끼익.. 탁-

변백현

“…”

-답답한 마음에, 수업을 빼먹고 옥상으로 올라온 백현이다.

변백현

“ .... 하.. “

‘ ... 모든 사람들이.. 다 날 좋아할수는 없는거니까.. ‘

-이 상황을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며 넘기는 백현이다.

/ 툭-

-백현이 난간에 팔을 걸치고는, 손을 만지작 거렸다.

변백현

“…”

-백현의 손끝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 투둑.. 툭..

변백현

“ ... 하... 흐으.. “

-그리고 이내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 백현이다.

변백현

“ ... 끅!... 흐윽... “

-청소도구함에서 있었던 그 40분이, 백현에게는 지옥과도 같았다.

-어둠은, 곧 빛을 잡아먹기 마련이니까.

/ 그때,

/ 끼익-

일진

“ 어? 이게 누구야. 우리 백현이 아니야? “

변백현

“...!!”

-백현이 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진 친구

“ 뭐야, 니가 말한 애가 변백현이었냐? “

일진 친구2

“ 쟤 완전 꽃뱀이라며ㅋㅋㅋㅋ “

일진 친구3

“ 그럼 내가 꼬셔도 넘어오냐? “

일진

“ 지랄ㅋㅋㅋㅋ 와꾸를 봐. 이 새끼야, “

변백현

“…”

‘ .. 자리를 피해야 해, ‘

-눈치를 보며, 이내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이를 막아서는 일진이다.

/ 스윽-

일진

“ 현아, 어디가려고? “

변백현

“ .... 비켜, “

일진 친구

“ 와, 듣던대로 ㅈㄴ 당돌하네. “

일진 친구2

“ ㅇㅈ, “

일진

“ 그래... 당돌한거 매력있지. 근데.. “

/ 콰악!

변백현

“ 흐윽!.. “

일진

“ 누가 윗사람인지는... 알고 있어야지, “

/ 짜악!!

변백현

“ 아윽!!!.. “

/ 털석-

-머리채가 잡힌채로 뺨을 맞은 백현이, 중심을 잃고 남어졌다.

일진 친구3

“ 야ㅋㅋㅋㅋㅋ 너 그러다 박찬열한테 까이면 어쩌려고. “

일진

“ 박찬열은 얘한테 관심도 없어 보이더만ㅋㅋㅋ “

/ 콰악-

변백현

“ 컥!! “

일진

“ 안그래? 니가 말해봐. 응? “

-일진이 백현의 가슴팍을 밟으며 말했다.

변백현

“ 커헉!! 켁!... “

/ 주륵..

‘ 대체 내가 왜... 이런 짓들을 당해야 해?... ‘

-결국 백현의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었다.

/ 저벅, 저벅-

-학교가 끝난 듯, 집으로 향하는 찬열과 백현이다.

변백현

“…”

-백현은 아까 전 학교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다.

박찬열

“ .... 현아, 무슨 일 있는거야? “

-그리고 그 모습을 눈치 챈 찬열이었다.

변백현

“ ... 일은 무슨, 그냥 반에 너가 없으니까.. 심심해서.. “

박찬열

“ ... 푸흐... “

/ 스륵-

박찬열

“ 어른되면 계속 붙어있을텐데, 뭐. 조금만 참자, “

-백현에게 손깍지를 껴오는 찬열이다.

변백현

“ ... 응.. “

-백현은 애써 좋은 척, 웃어보일 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