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로맨스 [찬백]

67{화}

/ 며칠 뒤-

/ 저벅, 저벅..

변백현 image

변백현

“ 아니이- 박찬열... “

박찬열 image

박찬열

“ 왜, 왜ㅋㅋㅋㅋ “

변백현 image

변백현

“ 그거 안내놔??? 키 크면 다냐악!!! “

-서로 투닥거리며, 집으로 향하고 있는 둘이다.

/ 포옥-

변백현 image

변백현

“ 아!.. “

-그러다 발이 꼬여, 찬열의 품 안에 안겨버린 백현이다.

박찬열 image

박찬열

“…”

-백현이 씩씩 거리며 위를 올려다봤지만, 찬열의 시선은 백현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변백현 image

변백현

“ ... 찬열아?.. 괜찮아? “

박찬열 image

박찬열

“ ... 어? 아, 어어.. “

/ 스륵..

-찬열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며,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변백현 image

변백현

“ ... 왜그래.. 누구 있어?.. “

박찬열 image

박찬열

“ 아니, 그냥 길고양이가 지나가길래.. “

변백현 image

변백현

“…”

-그러면서도 또 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찬열이다.

/ 스윽, 쪽-!

박찬열 image

박찬열

“...!!”

변백현 image

변백현

“ 나는 이제 눈에도 안들어오나 보다? “

박찬열 image

박찬열

“ 에이... 무슨, “

/ 사락..

-찬열이 백현의 앞머리를 넘겼다.

박찬열 image

박찬열

“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눈에 안차겠어. “

변백현 image

변백현

“ ... 씨이... 그럼 나, 나만 보라구우.. 자꾸 이상한데 보지말고.. “

“ 불안하니까... “

박찬열 image

박찬열

“ ... 아.. “

-백현의 입장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찬열이었다.

박찬열 image

박찬열

“ 미.. 미안.. 현아, 내가 생각이 짧았어... 너 불안한지도 모르고.. “

변백현 image

변백현

“ 뭐 사과할거 까지야.. “

/ 스윽-

-백현이 찬열의 손을 잡아, 깍지를 껴왔다.

변백현 image

변백현

“ 내 손이나 좀 잡아주던가? “

박찬열 image

박찬열

“ ... 푸흐.. 얼마든지, “

-그렇게 웃으며 집으로 향하는 둘이다.

오후 11:00

/ 스륵-

박찬열 image

박찬열

“ 아아.. 나 자고갈래... “

변백현 image

변백현

“ 뭐래, 내일 학교가야지이- “

/ 쪽-

박찬열 image

박찬열

“ 치.. “

변백현 image

변백현

“ 입 집어넣고- 얼른 가아, 더 어두워지면 위험해. “

박찬열 image

박찬열

“ 알았어어... 배고파도 절대 밤엔 나가지마- “

변백현 image

변백현

“ 알아알아.. “

박찬열 image

박찬열

“ 무서우면 나 부르고, 응? “

변백현 image

변백현

“ 알겠어ㅋㅋㅋㅋ 얼른 가. “

/ 스윽-

-찬열의 어깨를 떠미는 백현이다.

박찬열 image

박찬열

“ 가기 싫은데... “

변백현 image

변백현

“ 안돼- 내일 봐. 응? 사랑해~ “

박찬열 image

박찬열

“ 나두우... “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도 풀이 죽은 찬열이, 힘없이 대답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 터벅.. 터벅..

변백현 image

변백현

“ 으이구... 완전 애야, 애.. “

‘ 저거 또 삐지려나.. ‘

/ 스윽-

/ 철컥, 쾅-

-멀어져가는 찬열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들어가는 백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