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 찐 따 분 장

09 끝일 예정이야 (1)

00(여주)은 정국을 뒤로한 채 텅 빈 자신의 반으로 뛰어들어왔다.

서나영

"... 00아, 왔어?"

의주(나영)가 00(여주)을 보며 씨익 웃더니 물통을 집어들어서 뚜껑을 열었다.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00(여주)에게 물을 부었다.

서나영

"어머, 미안해서 어떡해?"

김여주

"... 서나영. 작작해라"

서나영

"서나영이라니. 그게 누구야? 난 김의주야, 서나영이 아니라."

김여주

"서나영... 내 행세는 왜 하는 건데?"

서나영

"솔직히, 내가 너보다 뭐가 부족하냐? 외모? 재력? 머리? 부족한 건 하나도 없어."

김여주

"정말? 그렇게 생각해?"

00(여주)이 의주(나영)에게 다가가더니 씨익 웃는다.

의주(나영)은 00(여주)의 기세에 당황한듯 표정을 굳혔다.

서나영

"ㄱ, 그래! 난 부족한 거 하나없어! 티끌조차도...!"

그러자 00(여주)이 한숨을 쉬더니 의주(나영)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서나영

"아악! 아! 아파! 야...!"

김여주

"개념."

김여주

"친구를 대하는 태도."

김여주

"욕심"

00(여주)이 의주(나영)를 벽까지 몰아세우며 눈을 매섭게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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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그ㅁ, 어?"

정국은 00(여주)과 의주(나영)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다가 표정을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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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서나영, 이제 여주누나까지 따라하냐?"

서나영

"아니야! 나는 서나영이란 애를 모른다고! 난 김의주야, 김의주!!"

정국이 한숨을 쉬더니 자신을 의주라 주장하는 나영에게 다가갔다.

퍽!

정국이 의주(나영)의 얼굴을 세게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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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전정국!"

반 문을 열고 들어 온 태형이 정국에게 달려들었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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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솔직히 아니잖아. 누나가 형을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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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닥쳐. 나도 좋아해. 좋아하니까 이러는 거잖아"

손에 힘이 들어가며 주먹이 꾸욱 쥐어졌다.

김여주

"아... 그래?"

김여주

"어쩌냐,"

김여주

"나는 나도 몰라보는 남자친구는 사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