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 찐 따 분 장

(외) 지은이의 연애사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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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힘 짱짱센데."

정국이 지은이 들고있는 책과 자신이 들고 온 책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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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자!"

지은은 말 없이 정국을 따라갔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금 혈압 재면 고혈압 환자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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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읏차."

정국이 책들을 교탁위에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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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점심시간 끝나가는데 슬슬 가봐야 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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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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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누나, 지은누나! 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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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테만 저래..."

김여주

"니가 제일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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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가? 난 니가 제일 좋은데."

김여주

"태형아.. 그거 아니야.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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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지은의 심장은 아직도 벌렁벌렁 뛰고 있었다.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 저 둘을 죽이고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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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 염장 지르지 마!"

김여주

"뭐, 둘도 분위기 좋더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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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다가 사귀는 거야"

김여주

"뭐 솔직히 전정국이랑 너랑 서로 5년 동안 짝사랑인 줄 알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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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런 실수는 하지마라."

김여주

"희망고문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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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안 할거야, 일단 정국이가 날 좋아해야 뭘 하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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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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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할 수 없지. 우리가 네 사업을 도와줄게."

김여주

"으음... 우선 뭐부터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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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무슨 짓을 하려고..."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지은에게 점점 다가갔다.

김여주

"무슨 짓이라니? 섭섭하게^^"

여주는 가방에서 파우치를 꺼내더니 지은의 얼굴 각도를 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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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오 김여주 지X병 도졌다."

김여주

"닥치고 고개 움직이지마."

그러더니 화장품을 하나씩 지은의 얼굴에 바르고, 찍고, 두드렸다

김여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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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와, 누구세요."

지은은 여주가 건넨 거울을 받아서 자신의 얼굴 상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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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역시... 김여주 화장 오지네."

뭐가 바뀐지는 도통 알 수 없었으나

확실히 예뻐지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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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학주한테도 안 걸리겠고.. 이번시간 끝나면 정국이 보러 갔다와야지..!"

지은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5교시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