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아디오스, 그대여
03. 바람이 가져올 파멸을 알지 못했다


청여주
하아...

가파른 숨때문에 떨려오는 두 손에 억지로 힘을 주고, 전화를 했다.

딸깍-

전다연
여보세요?

다연의 목소리에 안도감의 한숨을 짧게 내쉬었다. 윽- 다시 배 부근이 아려왔다.

다연은 정국의 사촌이다. 가족처럼 지낼만큼 가까운 사이이다.

다연과 여주는 친한 친구사이이다. 비밀따윈 없는 사이인지라, 유일하게 여주가 아이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안다.

청여주
여보세요...

전다연
뭐야 청여주, 너 목소리가 왜 그래?

청여주
나...흡...나 좀 살려줘...

전다연
무슨일인데!

청여주
교...통사고...

전다연
아 돌겠네...너 어디야

청여주
초은마을 안개길...

전다연
지금 갈게. 10분만 기다려.

뚝- 여주가 알겠다는 대답도 하기전에 전화는 허무하게 끊겨버렸다.

고요한 적막만이 여주의 주위를 가득 에워쌌다. 오로지 여주의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빵빵-

청여주
왔다...

다연이 도착했다.

전다연
여주야 흐흡...

청여주
너가 왜...울어...

전다연
일단 병원부터 가자.

흐릿한 공간을 뚫고 병원에 도착했다.

곧바로 여주는 검사에 들어갔고, 다연은 정국에게 전화를 했다.

전다연
야 전정국!


전정국
왜

전다연
청여주 교통사고 당했어. 지금 병원이야.


전정국
뭐...?

전다연
안개길에서 교통사고 당해서 다쳤다고. 지금은 검사받고 있고.


전정국
후으...하...지금 간다.

정국은 달리고 또 달려 병원에 도착했다.


전정국
하아...청여주 어딨어요....후흐...

간호사
청여주 환자 보호자분 되시나요?


전정국
네.

간호사
이쪽으로 오세요.

간호사를 따라가 도착한 곳에는 곤히 잠 들어있는 여주의 모습이 보였다.

전다연
왔냐...


전정국
여주는 괜찮나요...?

의사
아이는 다행히도 무사합니다.


전정국
아이요...?

전다연
이 얘기는 진짜 안할려고 했는데, 여주 아이있어.


전정국
뭐...? 아이를 가졌다는거야?

전다연
어. 여주가 차마 너한텐 말 못하겠다고 숨겼었다. 바보같이.


전정국
하아...

의사
하지만, 지금 환자분 상태가 꽤나 심각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수술해야 합니다.


전정국
하아...지금 해주세요

의사
네. 곧바로 수술 들어가겠습니다.

여주는 수술실로 떠나고...

전다연
너, 여주 깨어나면 사과하고 이혼 취소해.


전정국
하아...

전다연
여주, 안개길에서 울면서 걸었대. 차에 치여서 거의 다 죽어가는듯한 모습이, 너무 슬퍼보이더라.


전정국
하아...이혼취소는 못해...

전다연
너, 진짜 실망이다.

다연은 정국을 스쳐지나갔다. 혼자남은 복도에는 싸한 기운만이 맴돌았다.


전정국
흐읍...여주야, 미안해...

여주에게 닫지 않을 사과만이 정국의 입안에서 웅얼웅얼 맴돌았다.


자까
안녕하세요:) 안개꽃피는 입니다!


자까
음...일단 어제 연재 못해서 죄송합니다...스토리를 생각하느라 많이 늦었네요:( 근데, 이번화는 그 노력에 비해 너무 맘에 안들게 써졌네요...8ㅁ8


자까
정국이 혼잣말로 여주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에선, 정국이 무언가 여주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다음화에 반전(?)이 있을 예정이에요!


자까
댓글, 평점 부탁드려요:)♥보잘것없는 저의 팬픽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