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2] 야동매니아 전정국

야동매니아 전정국 ep.3

[씻고 나오니 전정국이 거울앞에 서서 교복 매무새를 정리하고 있었다.]

김여주

"집 갔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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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역시 평소처럼 대답한다. 전정국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알게되면 지랄발광할 각이니 오늘 아침의 일은 그냥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겠다.]

08:2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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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김여주 가자."

김여주

"어..? 응... 알겠어."

[매일 같이 등교했던 우리는 익숙하게 문밖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닫힘버튼과 1층 버튼을 누른 뒤 사방의 거울을 통해 앞머리 정리를 하고 머리 빗질도 하면서 가고있는데 몇 층 가지않아 경쾌한 소리가 남과 동시에 문이 열렸다.]

[머리손질에 열중하느리 정신이 없던 나는 1층에 도착한 줄 알고 그냥 내리려는데 문으로 한 여학생이 들어왔고 땅에만 시선을 꽃고가다가 마찬가지로 핸드폰에만 시선을 두고 있는 그 여자애랑 부딫힐 뻔하자 뒤에 있던 전정국이 나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꽤 센 악력덕에 이상한 탭댄스를 추며 전정국에게로 딸려갔고 다행히 그 여자애랑은 부딫히지 않았다. 연신 헛기침을 해대는 날 보며 혼자 쳐웃더니 내 귀옆에다 대고 뭐라 소곤소곤 말해오는 전정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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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김여주우우ㅇ.... 여기 1층 아니야아아ㅏㅏㅏ-."

김여주

"ㅇㅅㅇ..."

[무슨 ASMR하냐.. 말을 왜 그따구로 해... 습기차고 귀가 간지러운 느낌에 그의 복부를 퍽 때리자 배를 부여잡고 신음을 내뱉는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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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윽......"

김여주

"에휴..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픈척은...."

[근데 정말 아픈지 계속 배를 쥐고있더니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을 찡그리는 전정국이였다.]

김여주

"뭐냐.. 왜그래... 별로 세게 안 때렸는데... 진짜로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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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김여주

"구라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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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맞는데? 구라지롱~ㅎㅎ"

김여주

"존X 해맑네 이새끼... 넌 이제 뒤졌어"

[그렇게 정국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까지 여주에게 쳐맞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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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김여주 나 진심 아픔..."

김여주

"응 그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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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냐 그 영혼없는 사과는...?"

김여주

"..ㅋㅋ"

[학교 복도에 들어선 우리는 정수기에서 물을 조금 먹고 반으로 들어갔다.]

[다들 자리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다. 아주 난장판이 따로없군.]

[시끄러워서 귀를 막고 있다가 옆자리에 멍하니 앞을 보고 가만히 있는 내 짝지 지은이에게 말을 걸었다.]

김여주

"지은아 1교시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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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왜 나한테 그래.. 시간표를 보세요 여주야."

김여주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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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체육이네."

김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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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1교시 체육이라고."

김여주

"어떤 개념을 상실한 자가 1교시에 그런 과목을 넣어놓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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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난 오늘 마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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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래서 그 핑계로 쉴거임ㅋ"

김여주

"와.. 체육 있는 날 딱 생리인거 봐라. 운빨 좋은 새키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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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지은 생일임?"

김여주

"얘는 또 뭔 개소리야."

[너 설마 지금 생리를 생일로 들은거니.. 대단하다. 얘도 참.]

김여주

"그런거 아님. 넌 걍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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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힝..."

[시무룩해져서는 이상한 소리를 내뱉은 채 자리로 돌아가는 전정국이였다.]